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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과 함께 - 한반도 전쟁설과 대통령의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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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설과 대통령의 방미


라크 바그다드가
합동군에 의해 완전 점령되면서 무수히 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는 전쟁이 조기에 끝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이라크전과 관련해서 민간인
희생자를 집계한 독립적인 웹사이트 IBC(www.iraqbodycount.net)에 따르면 4월10일 현재, 최소 996명에서 최대 1,174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영국에서 그토록 자랑한 최첨단 무기에 의한 ‘오폭’ 내지는 ‘조준 사격’으로 사망한 숫자다. 전쟁이
이른 시기에 끝나면 죄 없는 이라크 국민들이 더 이상 희생당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우리로서도 반길 만한 소식이다. 파병동의안이 통과된 이상,
사지(死地)로 떠나야 하는 우리 병사들의 신변에 대한 안전도가 조금이나마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기쁜 소식이 매우 염려스럽게 들린다. 미국의 그 다음 목표가 북한이라는 소리가 간간이 들려오고 있는 탓이다.



방미,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에 초점




뉴욕타임스는 4월6일 “부시 미 행정부의 매파들이 북한과 이란을 전쟁 상대국 1순위로 상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매파들이
일부 국가들의 행동을 재평가하고 있다”면서 “이 중에 특별히 북한을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말이다.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북핵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더욱 확산돼 ‘2003년 3월 한반도 전쟁설’이
온 나라에 파다했다. 또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개시한 시점을 전후로 해서 미국의 고위관리들이 이라크 다음 목표는 북한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다.

물론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켈리 미국무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북한은 이라크 문제와 다르다”면서 “북핵 문제를
여전히 외교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어느 말을 신뢰해야 할지 분간이 안 간다. 그러나 켈리의 말보다는 오히려 전자의 이야기가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지금의 이라크 전쟁도
보수 매파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현재의 미국을 움직이는 것은 그들이기 때문이다.

모리스 스트롱 유엔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에 따르면 북한은 벌써부터 미국의 다음 목표가 자신들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이 시작될 때 그가 직접 평양에서 북한 지도자들과 만나면서 듣고 느낀 바라고 한다.

필자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한반도에 전쟁의 끔찍한 상흔이 되풀이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는 모든 대한민국 사람의 마음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한미동맹관계 5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노무현 대통령의 5월 미국방문이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방미 기간 동안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딕 체니 부통령,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주요각료와 빌 프리스트 공화당 원내대표, 톰 대슐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만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이미 수많은 정치적 지지자들을 저버리면서까지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손을 들어주고, 심지어 파병이라는 선물까지 선사하며 ‘완전한
동반자 관계’임을 미국에 대외적으로 보여줬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을 해바라기 마냥 바라보며 우리가 필요한 볕과 물을 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실리를 챙기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철저한 방미 준비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 정착의 주춧돌을 갖고 돌아오길 기대한다.




shkang@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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