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로'의 가수 한대수(60)가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전국 276개 환경·여성·소비자단체들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는 가수 한 대수 씨와 함께 20일 오후 9시 10분부터 서울 시청광장에서 '2020인 통기타 동시 합주'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시민연대는 "기타를 조금이라도 칠 수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다"면서 "전기를 쓰지 않는(언플러그드) 문화생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4회 에너지의 날 행사 때 기획되었으나, 903명의 시민 기타리스트들의 참여 속에 아쉽게 세계 기네스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지난해 기록에 달성을 못했지만 한국 모던포크의 전설로 불리는 한대수와 함께 재도전을 통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20%를 줄이기' 위한 시민들의 의지를 다시금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준비모임을 구성하고, 지난 7월 25일 1차 준비모임을 진행했다.
현재 자발적인 시민들의 오프라인 모임이 진행되고 있으며, 함께 합주할 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대수의 히트곡 '행복의 나라로'다. 기타 코드 악보는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으면 된다. 1803명 이상이 함께 5분이상 합주하면 새로운 세계 기록이 세워지며, 2020명 이상이 참여할 경우 에너지 시민연대의 목표 역시 달성하게 된다.
행사를 기록주관하고 기네스 월드레코드에 등록을 요청할 사단법인 한국기록원에 따르면, 현재 이 부분 세계기록 공식 타이틀은 "Largest guitar ensemble"로서, 2007년 6월 26일 독일에서 수립한 1,802명이 "Smoke on the Water"라는 곡을 연주한 것이 공식 기록으로 되어있다.
가수 한대수와 에너지시민연대는 8월 20일, 오후 9시 10분부터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20人의 하모니가 울려 퍼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통기타 세계 기네스 기록 도전 행사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한국인들의 의지가 전 세계로 알려지길 희망했다.
이 행사는 에너지시민연대가 전기를 쓰지 않는(언플러그드) 문화생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기획됐고, 한 대수 씨와 지난해 8월 제4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이 부문 기록 경신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 시민연대 홈페이지(www.everyday.org)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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