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서울 성동구는 관내 소재 성수공업고등학교 교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성수1가제2동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103번 확진자)는 성수공업고등학교(뚝섬로 365) 교직원으로,지난 3일 증상이 발현돼 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1~3일 학교에 출근했으나, 학생들과의 대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간 성수공고에서는 3학년만 등교 수업을 실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다른 교직원 3명과 함께 수업이 실시되고 있던 건물이 아닌 다른 건물 내 교무실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성수공고에 출퇴근했다. 2~3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학교로 출퇴근했다. 그는 지난 6일 오후 4시40분 타 지역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풀링 검사(여러명 검체를 한번에 검사하는 방식)를 받았다. 그는 7일 풀링검사 양성 판정에 따라 재검사를 실시했고, 같은날 오후 5시45분 확진판정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는 함께 교무실을 사용했던 교직원 3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성동구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3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고3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다른 교직원들 또한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며 "현재 역학조사반이 성수공업고등학교와 함께 밀접접촉자 등을 추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