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현대중공업 코로나19 집단감염...부산 오피스텔 추정

URL복사

 

현대중 근로자 가족인 울산 125번, 오피스텔 직원 부산 312번과 접촉
부산 오피스텔 집단감염 조사 과정서 울산과 공조 안 돼...초기대응 허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집단감염이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근로자의 가족인 울산 125번(54·여)은 지난달 27일 부산 연제구 샤이나오피스텔에서 부산 31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부산 312번 확진자는 부산 연제구 샤이나 오피스텔 2층 부동산 관련 상담업체 직원으로, 9월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샤이나 오피스텔에서는 부산시민 등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17명의 N차감염이 이뤄진 상황이다.

울산 125번 확진자는 8월 27일 오전 10시 50분께 태화동 사무실에서 울산 129번, 130번 등 총 7명과 승합차를 타고 이 오피스텔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부산 312번 확진자와 점심 등을 먹은 뒤 부동산 경매 설명을 듣고 이날 오후 5시 26분께 다시 태화동 사무실로 돌아왔다.

8월 28일 울산 125번 확진자는 남편(울산 121번)과 경북 예천을 방문해 시모(예천 50번)을 만났다.

이후 8월 31일 코로나19 최초 증상이 시작됐고, 이어 남편인 울산 121번 확진자가 9월 1일 최초 증상을 보였다.

현대중공업 선체 2팀에 근무하는 121번은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같은팀인 울산 115번과 사내에서 지속적으로 접촉했다.

 

이 영향으로 울산 115번은 9월 3일 코로나19 최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울산 122번, 123번, 124번, 127번 등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총 6명의 현대중공업 근로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125번의 GPS 추적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오피스텔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며 "아직 단정하지는 못 하지만 부산 오피스텔발로 현대중공업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산 오피스텔발 집단감염이 확인됐을 당시, 이곳을 방문한 울산시민에게는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방역망에 '허점'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울산 125번 확진자와 접촉한 부산 312번 확진자는 9월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현대중공업 최초 확진자 울산 115번보다 3일이나 빠르다.

또한 울산 125번 확진자는 일찌감치 부산 312번의 접촉자로 분류됐어야 했지만, 부산시와 울산시의 공조가 이뤄지지 않아 이 같은 조치도 없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부산시가 오피스텔발 집단감염을 조사했을 때 울산에도 통보가 됐다면 사전에 막을 수 있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로는 부산시, 질병관리본부와 유전자 검사 등 공조를 통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