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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세대출 급증 ... 100조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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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고공행진으로 대출 수요 늘어
지난달 5대시중銀 전 세대출 2.7조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이 지난달 2조7000억원 가량 불어나며 총잔액 기준 100조를 눈 앞에 뒀다. 전세 매물이 마르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으로 뛰자 세입자들의 전세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9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은 99조8037억원으로 전달(97조1303억원) 대비 2조6734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전세대출 잔액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이 급등하자 전세대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전셋집 공급이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탓에 전세가격이 급등했다"며 "그에 따른 전세대출 수요 증가가 시중은행 전세대출 잔액 증가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셋집에 2년 더 살려는 세입자들의 수요가 늘며 매물이 크게 줄었고, 매물로 나온 전세물량은 보증금이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전세보증금을 충당하기 위한 수요로 시중은행 전세대출 잔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전달 대비 0.53% 올랐다. 2015년 4월(0.59%)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6월 0.26%, 7월 0.32%, 8월 0.44%, 9월 0.53%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더욱 가파르다. 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0.65% 올랐다. 2015년 6월(0.72%) 이후 5년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경기도는 0.85% 올라 전달(0.7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또 인천은 0.52%로, 전달(0.17%)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서초(0.63%)·송파(0.59%)·강남(0.56%)·강동(0.54%) 등 강남4구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뚜렷했다.

 

상황이 이렇자 조만간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0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세 수요가 많은 가을 이사철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또 한번의 전세값 급등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향후 전세대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규제정책 강화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지역의 매매시장은 위축세를 보이나 전세수요가 증가하면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은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전세가격 상승세로 재계약 시점이 도래한 가구의 경우 추가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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