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다큐멘터리 축제인 제5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아래 EIDF)의 경쟁부문 상영작이 확정됐다.
EIDF의 공식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 선정된 작품은 <우리가 알았더라면>, <가미가제 이야기>, <양쯔강을 따라서> 등 해외 작품 11작품과, 국내작품 <신의 아이들> 1편 등 총 12편이다.
EIDF 성기호 사무국장은 "그 동안 EIDF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작품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시선을 확장시키고자 했으며, '차이와 다양성을 넘어'란 주제에 맞게 다양한 주제의 다양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총 56개국 31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2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경쟁부문 총 상금은 25,000달러이며, 대상에 미화 10,000달러, 다큐멘터리 정신상에 7,000달러, 심사위원 특별상에 5,000달러, 시청자 상에 3,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EIDF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TV로는 하루 8시간 이상 방송된다. 또, EBS Space, 아트하우스 모모에서의 오프라인 상영도 진행된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도 올해 영화제 기간에 상영될 '특별기획프로그램(Special Program in Focus)'과 '한국영화회고전(Korean Cinema Retrospective)'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올해 '특별기획프로그램(Special Program in Focus)'에서는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처럼 아시아 각 국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슈퍼히어로들을 만나보는 <아시아의 슈퍼히어로>를 비롯해 현재 아시아 장편 애니메이션의 흐름과 가능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애니아시아 ! : 아시아 장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도약 3>과 <아시아 감독들의 뮤직비디오>, <2008 아시아의 옴니버스 영화>를 준비했다.
또 지난해 칸영화제의 주요 부문상을 석권한 루마니아 영화를 재발견할 수 있는 <루마니아 뉴웨이브>를 마련했다. 한편, <타비아니 형제 회고전>을 통해 르네상스 미술을 영화 속에 삽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탈리아 현대사의 첨예한 이슈들을 독특한 화법으로 탐구해온 거장 타비아니 형제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한국영화회고전(Korean Cinema Retrospective)에서는 만주에서 미술을 공부한 후 <집 없는 천사>의 미술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후, 혼탁하고 타락한 시대상을 다룬 멜로드라마 <자유부인>을 통해 1950년대 대표적인 흥행감독으로 시대를 풍미한 '한형모 감독 회고전'과 올해 칸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김기영 감독의 디지털 복원판 <하녀>와 <반금련>을 만날 수 있는 '한국영화의 고고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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