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발 빠른 얼리어답터

URL복사



Untitled Document






발 빠른 얼리어답터



세계문화 알리는 ‘즐거운 마니아’, ‘얼리어답터 展’ 열려


기심이
가득한 눈길로 ‘이건 뭐야?’라고 묻는 아이의 물음에 ‘글쎄 엄마도 잘 모르겠는데?’라고 대답해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장소가 있는데,
바로 ‘얼리어답터 展’이 열렸던 금호 미술관이다. 얼리어답터는 새로운 제품을 가장 먼저 구입하여 써 본 후 제품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로,
수집 대상은 첨단 기술과 관련된 제품과 전문화, 세밀화 된 신제품이다. 따라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궁금증을 품는 건 어른과 아이 구분이
없다.

첨단기술과 무관한 신기한 앤틱 소품 또한 이들의 관심 대상인데, 일반적인 인식은 ‘첨단IT기술’에 국한되어 있어 다소 의아해 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러나 진정한 얼리어답터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다.



‘얼리어답터 展’ 열려




지난 5월18일까지 열렸던 전시회에는 연일 많은 관람객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오전11시와 오후2시 제품 설명회시간에는 아이들을 사로잡는
특별한 매력이 있어 질문이 끊이지 않아 카메라 셔터 소리에 박자를 맞추었다.

벽에 붙은 제품설명서를 열심히 읽고 있는 관람객 박소영(32)씨는 “보통 전시회에서는 설명서를 잘 안 읽는 편인데, 여기서는 호기심 때문에
자연스럽게 읽게 되네요” 가장 흥미로운 전시품을 묻자, “생활가전이나 아이디어 상품들이 눈에 들어와요. 손잡이가 달린 플라스틱 전등과 국물이
흐르지 않도록 고안된 돼지 뚜껑 등이 맘에 들어요.”라고 말했다.

전시회장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난감류가 유독 많았는데, 전자어항 뮤츠(mutsu), 노크맨, 돼지샤프, 그 외 움직이는 작은 캐릭터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배려한 기획’이라는 담당자의 설명이다.










휴대가
간편한 핸드폰 충전기 X-plug. 한 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되며, 35g밖에 되지 않는다. <위>



고품질 스테인리스 합급의 냄새잡는 돌맹이 Smellkiller. 물과 반응해 악취의 원인 분자를 분해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옆>


흔하지 않은 전문화된 제품들



‘얼리어답터 展’은 최첨단 신기술을 기대한 관람객들에게 실망을 안겨 줄 수도 있다. 최첨단 제품들이 소수만 전시되었고, 전문화된 제품 특성을
읽어내지 못하는 관람객도 있기 때문이다. 스멜킬러(smellkiller), x-plug 같은 신제품은 외형상 평범하여, ‘그럴 듯 한’
첨단제품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하지만, 이 제품들의 기능을 보면 왜 전시되었는지 알 수 있다.

얼리어답터 전을 주관한 최문규 사장은 얼리어답터의 수집 범위에 대해 “사실 화장품이 새로 나오면 반드시 구입해서 사용해보는 분들이나 새로운
퓨전 음식 등에 열광하는 매니아들도 얼리어답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주로 IT관련된 제품을 다루는 쪽이 더
맞다고 봅니다.”라고 정의했다.

거의 모든 제품들은 구입하기 어려운 외국 제품들로, 희소성이 높지만 솔직히 사고 싶지 않은 것들도 눈에 띈다. 각 나라 특성도 엿볼 수
있는데, 일본은 역시 아기자기한 e-toy 제품과 익살스러운 눈요기 제품이 많은 반면, 독일 등 유럽 쪽은 실생활에 유용한 전문화, 세분화
된 제품들이 많았다.

인터넷 얼리어답터 사이트에는 매일 한가지 이상 새로운 제품이 업데이트 되는데, 전시회 이후에 나온 신제품들도 볼 수 있다. 무지개를 만드는
예쁘장한 소품에서부터 초소형 디지털 줌 카메라,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 띄는 토스터기 등이다. 전시회 중에도 최문규 사장은 15일 동안 파리와
동경 그리고 LA를 다니며, 최근 트랜드 조사와 새로운 제품의 소싱, 박물관 및 IT쇼를 참관하고 돌아왔다. 신제품 업데이트를 위한 투자인
셈이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욕심이 지나친 사람들’이라는 왜곡된 시각에서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얼리어답터. 그들은 각 나라에서 출시되는
신제품으로 최신정보를 주는가 하면, 간혹 허를 찌르는 앤틱 소품으로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수집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박광규 기자 hasid@sisa-news.com










 



옵티오 S(Optio S)




전체사이즈가
가로 83mm 세로 52mm 두께 20mm라는 경이적인 크기의 초소형 디지털 카메라. 300만화소의 고화질 지원과 광학 3배줌은
펜탁스(PENTAX)의 SMC(SUPER MULTI COATING)렌즈를 채용하여 가능해졌다. 곧 국내출시 예정이다.




e-toy funny



파랑
곰돌이 토코통은 볼펜 등으로 바닥을 톡-토독 리듬을 주어 두들겨 주면, 박자를 외웠다가 양손의 숟가락 드럼 스틱으로 톡-토독
화답한다. 쁘띠베이비는 깜직한 아기토끼, 팬더, 강아지의 모습을 한 아기인형으로 칭얼대기도 하고 데굴데굴 굴러다니기도 한다.
주먹만한 크기의 아기로 아이들이 ‘돌봐주어야..’ 하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었다. 세가토이즈 제품.














Vaio Z




기존의
연보라색 바이오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한 은색과 검정색 주조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옆 부분 곡선처리는 Vaio Z의 Key
point. 사양은 Pentium M-1.3, 256Mb RAM, 60Gb HDD 등이 주요 내용이고 내부버스가 400Mhz,
캐쉬메모리가 1Gb. 무선랜을 off시키는 스위치, USB 단자도 2개 장착되어 있다.








Candle




파리에서
구입한 제품으로 불을 켜지 않으면 그저 그런 도자기 제품쯤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재료와 흔한 초를 사용. 전자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아날로그적인 멋진 제품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