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물

박상희 의원 - '재벌들이 이런식으로 관료를 교육시켜 놓았다'

URL복사



Untitled Document






박상희 의원(민주당·비례대표)

“재벌들이 이런식으로 관료를 교육시켜
놓았다”




중소업체의 대부로서 재벌에 대한 기탄없는 비판으로 성가


18,19대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으로서 6년을 재직한 박상희 의원(52)은 지난 5월19일의 국회본회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신랄한 재벌비판을 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재벌간에 얽힌 문제점을 부각시켜 주목됐다.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상대로 한 질문에서 박 의원은 YS정권 말기에 청와대에서 통화하던 김영삼 대통령에게서 전화를 받고 당시의
임창열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과 대화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그 당시 외환위기 극복의 제일 큰 문제는 소위 투자과잉으로 인한 재벌개혁이고
두 번째는 금융개혁이었다”면서 “재계의 대우그룹과 제일은행을 살리려다 보니까 정책이 왜곡되어 버렸다”고 개탄.

박 의원은 김 부총리가 “금융과 기업의 구조개혁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뒤이어 재벌을 옹호하는 말을 나열하자 “재벌기업들이
우리 관료를 이런식으로 교육을 시켜놓았다”고 핀잔했다.



문제의 핵심 찌르며 “예스냐 노냐” 윽박




박 의원은 DJ정권 초기에 청와대 회의에서 구조조정과 관련 “재벌들의 구조조정으로 당시의 종합상사를 없애자고 주장했다”면서 특히 “10대
재벌에 대한 종합상사 및 10대 재벌에 대한 건설회사의 문을 닫게 하자 또는 청산하게 하자 왜냐, 그것이 바로 내부거래, 소위 분식의 창구가
되니까”라면서 부총리의 답변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건의했던 사실을 회상시켰다. 즉 “건전한 재벌이 탄생하면 협력관계에 있는 건전한 중소기업이 살아날
것”이라고.

박 의원과 김 부총리의 요즈음 한참 화제인 SK그룹과 관련한 질의응답은 매우 흥미로웠으며 문제의 핵심을 두고서 박의원은 “예스냐, 노냐”의
양자택일을 요구했으며, 궁색해진 김 부총리가 “시장에 맡기겠다”는 식으로 회피하자 “이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우리 2∼3만개의 협력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제2의 대우사태와 같은 금융시장의 교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에 단행된 재 할인율 금리인하와 관련한 박 의원의 주장은 매우 합리적이며 문제의 핵심을 찌른 정론으로 평되고 있다.

“우리가 버블경제가 되어 우리경제의 기초를 아주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 이제는 어떤 것을 투약해도 우리 경제가 회생하기 힘들도록 만들어
놓았어. 이런 부분에 대해 아직도 이 정책에 참여한 관료와 정치인들, 이런 부실한 정책을 만들고 실패한 정책을 생산한 관료와 정치인들이
배제되어야 되는데 지금껏 한사람도 바뀌지 않고 있다. 금리 인하가 되었으면 중소기업 대출에도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중소기업대출은
안되고 있다”



“권력자에 대해 아부 잘하는 재벌, 끝나면 금방 돌아서버려”




「대출의 대상」을 두고 박 의원이 내세운 주장은 요즈음 문제시되고 있는 부실가계대출의 핵심을 찌르고 있다.

“오히려 금리인하가… 궁극적으로 금융기관의 고용을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쪽에 돈이 다 흘러 들어가야 되는데 가계대출로 흘러가서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카드제도 등등, 이런 부문에서 속도를 완화하는 이점이 있을지는 모르나 기업쪽에는 금리인하가 큰 도움이 되지않고
오히려 부동산 값만 치켜 올리고 있다”

후반에 권기홍 노동부장관을 상대로 한 질문에서 박 의원이 삼성재벌과 관련 제시한 문제점은 주목을 끄는 부분이다.

“노조없는 삼성이 고임금으로 우리나라 임금의 선도역을 하고 있다. 게다가 5일근무제까지 하고…”

“삼성은 요새 아부를 잘 한다. 이 나라 재벌들이 권력자들 한테는 아부를 잘 해요. 그러나 권력만 끝나면 이튿날 돌아 가는 것이 이 나라
재벌들의 행태예요”



http://www.sisa-news.com







학력
및 경력




대구상고, 건대행정학과, 연대행정대학원(석사), 홍대세무대학원(석사), 숙대·건대·숭실대 명예박사, 미주금속 대표, 제 18·19대
중소기업 주앙회장, 금융개혁위원,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 간사, 대구시지부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