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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이후 배달음식 소비 33.4%↑...동네슈퍼가 대형마트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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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우리 국민 셋 중 하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배달과 포장을 통한 식비 지출액이 작년보다 늘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도 식품 소비에 상당 부분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식사가 늘면서 가구당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 양도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음식 배달이나 포장(테이크아웃)에 지출한 금액이 약간 증가했다는 답변은 32.0%, 매우 증가했다는 답변은 1.4%였다. 총 33.4%가 지출액이 늘었다고 답한 것이다.

2013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식품소비행태조사는 올해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실시됐다. 대상자는 3335가구 내 식품 주 구입자, 성인 6355명 및 청소년 가구원 622명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외식 횟수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57.8%였던 반면 가정 내 식사 횟수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61.7%에 달했다.

외식 빈도를 보면, 주 4~5회 이상 외식을 한다는 응답은 작년 4.7%에서 올해 2.9%로 1.8%p 감소했다. 월 1~2회 한다는 이들은 작년 47.6%에서 42.1%로 5.5%p 낮아졌다. 반면 전혀 안 한다는 답변은 작년 12%에서 올해 18%로 6%p 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시기 음식점 이용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64.2%에 달했다. 반면 테이크아웃 이용이 증가했다는 답변 비중은 35%였다. 배달음식 이용이 증가했다는 응답 비중도 20.5%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외식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 비중은 38.8%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29.8%)보다 높았다.

 

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로 '온라인'을 꼽은 가구는 작년 0.3%에서 올해 3.5%까지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된 식품 구입처는 '동네 슈퍼마켓'(34.2%)으로, 작년까지 1위를 줄곧 차지했던 '대형 할인점'(32.0%)을 제쳤다.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 주기도 짧아졌다. 1개월에 1회 이하로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한다는 가구 비중은 작년 85%에서 올해 74%로 11%p 낮아졌다. 반면 1회 이상 구입한다는 이들은 작년 30.7%에서 올해 37.9%까지 올랐다.

이들 중 83.2%는 모바일을 통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G)마켓이나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구입하는 비중이 58.5%로 가장 높았다. 22.3%는 대형 할인점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입한다고 답했다.

친환경 식품을 1개월에 1회 이상 구입한다는 가구 비중은 35.4%로 조사됐다. 이들이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안전(47.7%), 건강(36.0%), 맛(9.0%)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배달이나 포장, 가정간편식 소비가 크게 늘면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하루 평균 500g 이상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다는 가구 비중이 작년 34.6%에서 올해 45.2%로 10.6%나 크게 늘었다. 이를 통해 추산한 결과 작년 가구당 음식물쓰레기 일평균 배출량은 약 454g에서 올해 512g으로 58g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됐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평소 대비 식품 지출액이 증가했다는 답변은 72.4%나 됐다. 전년과 동일하다는 답변은 22.6%였다. 재난지원금 사용처 비중으로는 40.3%가 식품, 15%가 외식, 10.2%가 배달 및 테이크아웃을 꼽았다. 나머지 34.5%는 비식품 구입에 썼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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