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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8만 공급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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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최대 10만 공급 가능해 1순위 꼽혀
김포 고촌, 하남 감북도 과거 후보지로 꼽혔던 지역
"사실상 4기 신도시…과거 검토 된 곳이 최적 후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만 1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지정 방안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택지가 어디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만가구는 3기신도시 다섯 곳 물량(17만2000가구)을 뛰어넘는 규모라 사실상 4기 신도시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발표한 2·4 공급대책에서 26만3000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신규택지지구 15~20곳을 상반기 중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수도권에서 공급할 물량이 18만가구에 달한다. 나머지 8만3000가구는 5대 광역시와 지방에서 공급할 물량이다.

 

다만 정부는 구체적인 대상 지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토부 내부적으로는 입지를 정했으나 지자체와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일단 확정 발표를 미루고 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지난 5일 한 방송에 출연해 "대부분 입지가 확정됐는데 세부적인 것을 발표하려면 지자체와 완전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협의해 한두 달 후 완성되는 대로 2~3차례에 나눠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에 2025년까지 전국에 83만6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히긴 했으나 공공직접시행,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역세권 등 고밀개발) 등은 변수가 많아 목표 물량(44만2000가구)을 채울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이에 반해 신규 공공택지 지정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물량 26만3000가구는 확정 가능한 물량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수도권 공급목표로 밝힌 18만가구는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다섯 곳에서 공급하는 물량(17만2000가구)을 뛰어넘는 규모라 주택시장에 상당한 파급력을 불러올 전망이다.

 

이번 신규 택지에 서울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서울에서의 대규모 공급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신규택지는 서울 집값 안정을 목적으로 조정되는 만큼 많은 주택을 수용할 수 있는 부지이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은 인접지역이란 조건을 충족하는 곳이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이 광명·시흥과 하남 감북, 고양, 김포 등이다.

 

특히 서울 서남권 접근성이 뛰어난 광명·시흥 지구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MB정부 때인 지난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된 뒤 취소된 광명·시흥지구(광명시 가학동·학온동,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 등)는 면적이 1740만㎡에 달해 최대 10만가구 공급이 가능하다. 3기 신도시 유력 후보로 꼽혔던 이력이 있는데다 서울 인근에서 이만큼 대규모 택지지구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남 감북과 김포 고촌도 3기 신도시 발표 때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던 지역이다.

 

하남 감북지구는 2011년 하남 감일지구와 함께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곳으로 서울 동남권에 얼마 남지 않은 대규모 택지라는 점에서 개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에 인접해 있어 강남권 수요를 분산하기에 최적인데다 하남 감일지구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도 지정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김포 고촌읍 일대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서울 여의도와 강서구 마곡지구로 출퇴근하는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포 고촌도 3기 신도시 발표 때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던 이력이 있다.

 

이밖에 3시 신도시 때도 후보지로 물망에 올랐던 고양 화전동 일대와 수인선 개통 이후 택지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는 화성 매송·비봉 등도 서울 접근성 등을 이유로 잠재적 개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에 신규택지를 통한 18만가구 공급 계획은 규모만 놓고 보면 4기 신도시라고 봐도 무방하다"라며 "3기 신도시 추진 때 후보지로 회자됐던 곳들이 일차적인 검토 대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 돼 한번 검토가 이뤄졌던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나 추진 속도 면에서 최적의 지역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며 "다만 3기 신도시도 토지보상 등의 과정이 한참 남아있어 동시 추진이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데다 토지주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있어 18만가구 공급이 단기간 내에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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