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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바이오사이언스 극과극…0주 부터 317주 큰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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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균등방식'을 적용했지만 0주 배정자가 속출한 가운데 무려 증거금 68억원을 넣어 317주를 배정받은 큰손도 있었다.

14일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이 청약 후 배정한 결과에 따르면 최다 금액 투자자는 증거금 68억2500만원을 넣어 317주(비례 316주·균등1주)를 배정받았다.

SK바사는 공모물량의 절반에 '균등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최소 단위 청약으로도 1주는 배정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최소 단위인 증거금 35만2000원을 넣은 청약자 대다수가 실제로 1~3주를 배정받았다.

하지만 역대급으로 청약자가 몰리면서 증권사 중에는 최소 청약만으로 배당을 받지 못한 경우도 속출했다. 배정물량이 많지 않은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이용한 청약자 중에 나왔다. 추첨을 거쳐 결국 배정받지 못한 청약자는 삼성증권 22만4000여명, 하나금투 5만7412명 등 총 28만여명이다.

반면에 큰손도 상당했다. 업계에 따르면 SK바사를 담당한 증권사마다 청약 가능 최고치를 넣은 투자자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증거금 환불표 등에 따르면 최다금액 청약자는 한국투자증권 171주(비례 170주·균등1주), 미래에셋대우 195주(비례 194주·균등 1주)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증거금 약 40억원을 투입한 투자자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SK바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백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데다 공모주 시장 활황세에 힘입어,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지난해 같은 바이오 기업으로 청약 흥행에 성공한 SK바이오팜은 따상 이후에도 '2연상(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우선 SK바사가 첫날 따상에만 성공해도 공모가(6만5000원)의 160%가 올라 주당 10만4000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 이 경우 '317주 투자자'는 하루에 3296만8000원의 수익을 거둬들이게 된다. 171주와 195주를 받은 큰손도 각각 1778만원, 2028만원을 벌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공모주 청약 열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투자 지형도는 변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과 빅히트 등 공모주 청약에서는 3040세대 투자자가 늘어난 반면 SK바사에서는 다시 60대 큰손이 두드러진다. 

앞서 저금리가 장기화하자 갈 곳 잃은 청년들의 투자금이 공모주로 흘러가면서 청년 주린이(주식 어린이)의 공모주 청약 비중이 늘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과 빅히트의 연령대별 청약 분포를 살핀 결과 30~40대가 52.06%로 절반을 차지했다. 60대는 17.81%, 50대는 22.17%에 그쳤다.

반면 SK바사 청약에서는 60대 큰손 비중이 늘었다. 60대 이상이 32%, 50대가 28.1%로 50~60대가 60.1%를 차지했다. 금액으로도 60대 이상 투자자 비중이 32%를 기록했다. 평균 청약 금액도 전체 평균의 약 3배로 집계됐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최소 청약으로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유자금이 많지 않은 청년층도 여전히 공모주 청약에 임하고 있지만, 특히 자산이 상당한 60대 투자자 상당수가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으로 상장 초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공모주로 큰손들이 눈을 돌린 것 같다"고 말했다.

SK바사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20년 전 동신제약을 인수하면서 백신사업을 시작했으며, SK케미칼이 68.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코스피 상장은 오는 18일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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