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정숙 여사와 AZ 백신 공개 접종
부동산 적폐 청산 관련 당부 메시지도 있을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방역과 백신 메시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의 혈전 유발 논란에 '백신과 혈전 사이에는 과학적 인과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도 AZ 백신의 접종을 일관되게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의 평가 결과와 국내 이상 반응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20일 소집된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AZ 백신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다시 한번 결론을 내렸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전하며 국민들의 AZ 백신 불안을 잠재우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인 오는 23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AZ 백신을 공개 접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 부동산 적폐 청산 드라이브를 위한 메시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지난 19일 부동산 관련 업무를 하는 모든 공직자의 재산등록 의무화, 불법 취득 농지 처분 및 부당이익 환수 방안 등 고강도 대책을 발표한 상황이다.
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도 내부 정보로 부동산을 거래한 LH 임직원을 최대 무기징역에 처하는 LH법을 포함한 41개 법안을 같은 날 통과시켰다.
부동산 적폐 청산을 위한 입법적 뒷받침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추가적인 당부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