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경기영상위원회는 내년 2월 5일까지 찾아가는 영화관 '사랑방극장'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경기도 내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지역주민들에게 영상문화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여 문화향유권을 증대하기 위해 '사랑방극장'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총27회에 걸쳐 지역주민들을 찾아 경기도 내 영화관이 없는 문화소외지역인 연천, 광주, 가평, 여주 등 경기도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영회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사랑방극장'은 영화개봉관이 없고 문예회관 등 문화시설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연천지역을 중심으로 상영회를 개최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지난 18일 여주 농어촌소규모학교를 시작으로 연천 미산면, 왕징면에서 상영회가 개최되었으며, 지역주민들은 높은 참여를 보여 상영회가 성황을 이루었다. 영화를 관람한 주민들은 이러한 문화체험의 기회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상영회의 영화는 농촌지역의 다수의 노년층 고려하여 최신영화와 더불어 60년대 개봉한 추억의 영화인 <마부>, <미워도 다시한번> 등 한국 고전영화도 함께 상영한다.
경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3년 동안 지속적인 사업 시행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여주의 한 학교는, 상대적으로 영화관람 기회가 적은 아이들을 위해 영화상영회 개최를 요청하기도 했다"며 "이 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맞는다면, 언제든지 지역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영화관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겨울에 실시되는 경기영상위원회의 찾아가는 영화관 '사랑방극장'을 통해 경기도 내 문화소외 지역 주민의 문화적 갈증은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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