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10일(현지시간) 작년 인도에서 처음 특정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1.617'을 세계적으로 퍼질 위험이 있는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코로나 '우려 변이'는 추적 조사와 분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WHO가 간주하는 바이러스로 영국 변이 B.1.1.7,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B.1.351, 브라질 P.1 변이에 이어 B.1.617이 4번째로 지정을 받았다.
마리아 판 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역학 책임자는 "B.1.617을 세계적으로 우려되는 변이 바이러스로 분류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크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정보가 있다"며 자세한 내용을 11일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인도 변이의 전파력과 감염 증상의 심각성, 백신 접종자의 항체반응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인도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코로나19의 세계 전체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분수령에 도달했지만 여전히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 많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