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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전대 후 유력 대선주자 없어 걱정...'윤석열'등 3인방 '제3지대行' 차단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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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동연, 최재영'을 '우리 사람' 낙인 찍고 유인하나 무반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차기 대표 자리를 놓고 초선들까지 뛰어들어 8파전을 형성하며 흥행 조짐에 고무된 분위기지만, 한편으론 전당대회 후를 걱정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의 정치적 행보는 여전히 안갯속인데다, 당 내 후보들이 전당대회 후 민심을 끌어갈 수 있을 지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 내에선 이재명 경기지사와 지지율 선두를 다투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제3지대를 선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윤 전 총장이나 김 전 부총리를 띄우고 있고, 이들이 국민의힘이 아닌 새로운 플랫폼에서 행보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것도 국민의힘으로선 부담이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윤 전 총장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윤석열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그가 제3지대에 머문다면 의원 몇명이 아니라 당 전체가 그쪽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또 김 전 부총리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꼭 국민의힘에 간다는 보장도 없다. 두 사람이 외부에서 하나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김기현 당 대표권한 대행이나 당권주자들이 끊임없이 윤 전 총장, 김 전 부총리, 최 감사원장 등을 입에 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민심이 반응하는 인물들을 '우리 사람'으로 낙인 찍어두겠다는 이른바 '가두리 전략'이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21일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모두 담아내기 위해서는 야권에 속한 후보들이 적절한 시점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 통합 플랫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천타천으로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당 대표로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은 아예 '윤-김-최' 세사람에 대해 "국민의힘의 소중한 자원"이라고 못박았다.

 

나 전 의원은 "최재형 감사원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권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문 정권 무능과 오만의 민낯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봤고, 소신껏 불의에 저항한 분"이라며 "정권심판과 정권교체 기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재형, 윤석열, 김동연 등 국민 기대를 받는 모든 분이 우리 당의 야권 단일 대선후보 경선 후보 등록을 하는 멋진 상상을 해본다"라며 "이분들이 우리 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경쟁하고 제일 경쟁력 있는 대통령 후보를 다 같이 만들어가는 날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개인적 인연을 부각하며 러브콜을 보낸 데에서 나아가 당밖 모든 후보들이 들어올 수 있는 플랫폼을 제안했다. '대통합위원회'다.

 

주 전 원내대표는 "황교안-홍준표가 법치를, 유승민-김병준-김동연이 경제를, 김태호-안철수-원희룡이 미래성장동력을, 윤석열-최재형이 공정을 주제로 논쟁 토론한다면 어떨까. 가슴 뛰는 상상"이라면서 대통합위원회가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이라 설명했다.

 

그가 제안한 대통합위원회는 당 안팎의 범야권 모든 주자들을 모아 앉히기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설레게 할 분을 모시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싸움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 그리고 코로나 위협이다. 이 거대한 싸움을 위해서는 한명의 영웅적 인물이 아니라 어벤져스와 저스티스리그와 같은 집단의 힘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나 '윤-김-최' 세 사람이 국민의힘으로 향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윤 전 총장은 지지율 하락 속에서도 국민의힘의 러브콜에도 반응하지 않고 있는데다 신당 창당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퇴임 이후부터 국민의힘 의원들과 자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권도전설에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다.

 

최 감사원장의 경우는 정치입문 가능성이 세 사람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정치권에선 보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최 원장이 국정감사 등에서 보여준 균형 감각, 문재인 정권에 굴하지 않은 소신 있는 발언 등을 두고 최적의 인물로 평가하고 있지만 정작 그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주변 인물들도 "최 원장이 정치할 생각이 없는걸로 안다"고 전언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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