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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미들 떠난 자리 채우는 외국인…코스피, 외국인 수급 환경 점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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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 연초 대비 35% 감소 불구 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연초 대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와 함께 하락장을 막아낸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 한 해 코스피를 하락장에서 상승장으로 이끌며 코스피 큰손으로 떠올랐던 개미군단의 힘이 빠진 모습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외국인투자자의 귀환이 예상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5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개인투자자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인 39조2654억원보다 34.81% 감소한 수준이다. 연초 랠리를 보이던 1월보다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감소했지만 개인의 거래대금 감소가 크게 느껴지는 건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증시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증시가 폭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증시에 뛰어들며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외국인이 증시를 잇달아 이탈하는 중에도 개인들은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이며 상승장으로 이끌었다. 이를 두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에 맞서 증시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뜻하는 말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을 정도다.

 

하지만 올해 들어 증시 전반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암호화폐투자의 재유행, 공매도 재개 등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둔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대금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증시 유입 자금의 바로미터인 투자자 예탁금도 연초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정보시스템 프리시스에 따르면 이달 이후 유가증권시장 내 일평균 투자자예탁금은 65조6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12일 74조4559억원 보다 11.88% 줄었다. 올해 1월 일평균 투자자예탁금 규모인 68조9528억원과 비교해봐도 지난달 일평균 투자자예탁금은 4.85% 감소한 수준이다.

 

코스피는 연초랠리 이후 상승세가 둔화됐었으나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다시 열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연초와 달리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주가가 비슷한 상황에서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은 매매회전율이 낮아졌다는 뜻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나 매도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매회전율이 낮아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데에는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지 않은 주가수익률(P/E)과 꾸준히 증가하는 실적, 원화강세 압력 등이 외국인 투자자가 유입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있다"며 "달러 약세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됐는데, 실적개선과 더불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는 점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면서 하반기 코스피 지수 상단으로 350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증권사가 하반기 코스피 상단으로 3400~3500선을 전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각각 3700포인트와 3630을 제시하며 코스피의 하반기 랠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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