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개 활동 빈도가 평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연초부터 40일동안 김 국방위원장 공개 활동이 총 20회인데 과거 10년동안 같은 기간에 활동이 8회에 비해 많다"면서 "1999년에 7회, 2005년에 7회, 2006년에 9회, 2007년에 10회, 2008년에 9회였다"고 결과분석을 했다.
이에 대해 북한 전문가들은 김 국방위원장의 대외활동 빈도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고 오는 3월 8일로 예정돼 있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와 오바마 미 행정부 출범에 맞춰 북미 대화를 공약에 대한 건강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이 제12기 대의원(남측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을 위한 선거자 회의가 전국의 모든 선거구들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선거자회의에서 김 국방위원장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했다고 보도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자신의 생일인 오는 16일을 전후로 제333호 선거구에 후보자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16일을 전후로 경축일 관련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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