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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외주자 윤석열, 지지율 다소 회복하며 국힘 입당 '밀당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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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 강화 등으로 분위기 반전되며 지지세 확산 
국힘 의원 집단 지지와 후원금 '완판'이 버팀목 작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야권의 장외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말실수와 정책 이해도 부족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최대 위기를 맞았던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다소 회복되는 모양새다. 최근 민생탐방 행보를 무난하게 소화하고 있는 데다 국민의힘 인사들과 호남 출신 인사들이 캠프에 합류하면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윤 전 총장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입당 등 국민의힘과의 역학관계에서 다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대체로 한 자릿수의 지지율로 존재감이 여전히 미미한 반면 윤 전 총장은 2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여권 대선주자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자대결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야권 경쟁자보다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지지율 하락이란 위기에 직면해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로부터 거센 입당 압박을 받았다. 이 대표는 당내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8월 불변의 원칙'을 고수하고,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세를 "위험하다"고 평가하며 당헌당규에 명시되지 않은 당외 주자 대선캠프 합류 금지령까지 내렸다.

 

이 때 우군이 나타났다. 친윤(親尹·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이 대표에 반기를 들며 윤 전 대표의 숨통을 틔어주었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인사들이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하면서 그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윤 전 총장이 구심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28일 발표한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41.1%로 이재명 경기지사(36.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8.5%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1.8%로 맹추격을 했고 최근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직전 조사보다 두 배나 오른 8.7%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위기를 맞았던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6일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윤 전 총장은 26.9%로 이 지사(26.0%)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최 전 원장(8.1%)과도 지지율 차이가 3배에 달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 참조)

 

최근 양자대결이나 다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흔들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대선이 아직 7개월 남은 시점이라 현재로서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게 윤 전 총장 캠프의 분위기다.

 

국민의힘에서 제기되는 8월 입당설에도 윤 전 총장 측은 입당 전 충분한 외연 확장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최근 지지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탄력을 받던 8월 입당도 다시 ‘밀당’ 단계로 돌아가는 형국이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YTN라디오에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단순하게 빠르게 입당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지금 바깥에 있지만 유력 대권주자로서 많은 지지율이 모여 있는 이유는 이쪽저쪽에 기대지 않고 권력과 맞서 싸워온 행보 속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라는 국민의 여망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과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들이 선행되고 난 다음 국민의힘과도 협력하는 부분들이 순서상으로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조기 입당을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선에 돌입하기 훨씬 이전에 입당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입당 후 지지율 전망에 대해선 "훨씬 오를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입당을 미루고 제3지대 하면서 의구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생겨났다가, 입당을 해서 당에서 예를 들어 의원들조차 과반수가 지지 의사를 표시한다면 훨씬 많은 분들의 지지세가 쏠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아직 윤 전 총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윤 전 총장의 입당 저울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지세력 확보와 후원금 모집을 통해 조직과 자금 면에서 안정감을 찾은 점도 입당을 늦출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40여명의 집단 지지 선언과 역대 최단 시간 내에 25억여원의 후원금 모금이 버팀목이 되고 있는 셈이다.

 

야권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는 현재 권력보다는 미래 권력을 중심으로 가기 때문에 윤석열에게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면서 "그래서 후보 중심으로 많은 이슈들이 모일 수밖에 없고, 윤 전 총장이 더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대선을 끌고 가야 하는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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