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19일부터 교육과학부 정문과 후문에서 일제고사 폐지·해직교사 복직을 위한 농성 및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실시될 전국단위의 진단평가(일제고사) 반대집회와 농성을 전국적으로 집중 투쟁한다고 발표했다.
전교조는 "각 16개 시·도지부가 이번주부터 연대단체가 함께 지역 교육청 앞에서 집회 및 지부장 농성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일제고사의 문제점을 알리기와 학부모에게 편지쓰기, 학부모단체의 체험학습 안내, 일제고사 반대 학부모·교사 선언 등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사업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며 "특히 강원도 동해에서는 해직교사 4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전교조 동해지회 집행부 교사 8명이 24일부터 점심단식을 시작하고 27일부터 31일까지 전면단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교조의 집중투쟁으로 일제고사로 인한 교과부의 대처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전교조는 24일 논평을 통해서 "이번 달에 들어서만 네 명의 중고생이 성적비관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세상을 떠났다"며 "지난 2월 16일 학업성취도 결과 공개로 전국 232개 시군의 순위가 매겨지고 그로 인해 신학년도 들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학교와 보충수업은 자율이 아닌 타율로, 참여가 아닌 강제동원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교과부를 질타했다.
전교조는 "학생들을 자살로 몰아가는 교육정책이 전면 재검토 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대책도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라며 "끝을 모르는 경쟁교육과 적자생존의 논리가 조금이라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불행히도 비극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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