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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지지율 정체· 이준석과의 갈등 등으로 고심...이번 주 공개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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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범야권 대선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당대표와의 갈등과 지지율 정체등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지도 20일로 3주차에 접어든다. 입당 직전 주춤하던 지지율도 입당 직후 반짝 올랐지만 다시 정체로 접어들었다.

 

실제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입당을 전후로 지지율이 변화한 것을 볼 수 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7월4주차(7월26~29일) 19%을 기록했다 입당 직후인 8월1주차(8월2~4일) 22%로 3%p올랐다. 8월3주차(8월16~18일)엔 19%로 다시 3%p 하락했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도도 7월4주차 때는 40%를 보이다 입당 직후인 8월1주차때 42%로 2%p 상승했다. 8월 3주차때는 40%로 다시 내려왔다. .

 

국민의힘 지지자는 7월4주차 때 50%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하다, 입당 직후인 8월1주차때 58%까지 올랐다 8월3주차때 54%를 기록했다.

 

입당 직전 주춤했던 지지율이 입당 컨벤션 효과로 소폭 상승했지만 다시 정체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엔 입당을 하면서 불거진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윤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압박하기 위해 여론전을 펼쳤는데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을 '비빔밥 당근'으로 빗대 윤 전 총장 측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갈등은 윤 전 총장의 당초 정해졌던 입당 날짜가 이 대표측에서 새어나갔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심화됐다.

 

윤 전 총장은 결국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각각 지방일정과 휴가로 자리를 비운 날 기습 입당을 하며, 지도부와의 신경전을 고스란히 내보였다.

 

이후 이 대표는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결정한 토론회 등 경선 방식과 관련, 윤 전 총장의 당 행사 참여를 종용했다.

 

상대적으로 토론회 준비가 부족한 윤 전 총장측이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의 캠프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이 언론에서 이 대표를 향해 '탄핵'발언을 해 윤 전 총장이 이 대표에게 전화로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대표와 윤 전 총장과의 통화 녹취록이 유출되고, 이 대표측이 유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대표가 다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이후 이 대표가 당 경준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려고 시도하자 복수의 최고위원들, 윤 전 총장측, 원 전 제주지사 등이 공정경선을 저해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내홍 끝에 18일과 25일로 예정됐던 당 예비후보 토론회 대신 25일 비전발표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렇게 정리되는 듯 했던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측의 갈등은 원 전 지사가 자신과 통화한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이 금방 정리될 것'이라 말했다고 폭로하면서 다시 시작됐다.

 

윤 전 총장이 원하든 원치 않든 당내 갈등에 중심에 서게 되면서 운신의 폭도 좁아진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범야권 1위인 윤 전 총장이 입당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의 견제도 거세졌다.

 

윤 전 총장은 복잡해진 상황에서 갈등에 적극 대응하기보다 한걸음 물러서 사태가 진정되길 기다리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것을 보인다.

 

윤 전 총장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이 대표의 통화 녹취록 유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부터 먼저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하게 무장돼야한다"고만 말하고 20일 현재까지 침묵하고 있다.

 

공식일정도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가 다였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의힘 내부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추모 장소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했다.

 

그는 이번주 주말까지 계획됐던 정치 행보를 전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윤 전 총장이 캠프 측근 인사들에게 '우리에게서 어떠한 메세지도 절대 나와선 안된다'고 입단속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잠시 쉬어가기'행보도 경선 후보들의 사실상 1차 경선인 25일 비전발표회의 방안을 두고 언제든 다시 갈등의 중심에 설 수 있다.

 

당 경선관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반 회의를 열고 25일 비전발표회의 형식을 의논키로 했다.

 

윤 전 총장측이 토론회 형식을 반발했지만 또 불리한 공개 압박 면접 등의 형식이 나오면 언제든 반발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NBS의 8월3주(16~18일)차 여론조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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