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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자수첩] 만나서 반가웠던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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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에 뜨겁게 막이 오르고 지난 1일 막을 내린 '인디다큐페스티발 2009'은 예년과는 다르게 성황이었다는 말이 아깝지가 않은 작은 영화제였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이 작은 영화제는 우선 한 해의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제로 볼 수 있다. 봄을 알리고 영화제를 알리었던 작은 영화제였다.
독립영화꾼들이 한 해에 이렇게 시작하여 겨울에 서울독립영화제로 영화제들의 마무리를 짖는다.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시작과 끝이 독립영화인들 것이었다.
지난 2001년 시작한 '인디다큐페스티발'은 국내 유일의 비경쟁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서 동영상 카메라를 만져본 나도 욕심을 내어보았던 영화제였다.
지난달 26일 명보아트홀에서 개막된 이 영화제에 사회를 본 김수경 집행위원은 개인적으로 내 스승이기도(나이는 나보다 한참 어리지만...) 했고, 친분이 있어 식이 시작되기 전 극장 로비에서 농담을 주고받으며 시작되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개막식에 상영했던 <잊지 않을거야>의 의 소영 감독은 내가 수료했던 미디액트에서 수료작으로 만든 것인데 참 알차게 만들었다. 나는 같은 내용을 배웠는데도 감각이 없는지 원...
<워낭소리> 때문인지 이번 영화제는 매진사례가 많았고, 지난해와 달리 객석의 빈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성황이었다.
이번 영화제의 감독들이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는 영화제 측의 자랑을 들었다. 그만큼 내용이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27일 오후에는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열린 프리마켓에서 영화인 40여명이 모여 참가작 13편에 대한 배급 통로, 배급 방법, 작품의 특징 등에 대해 토의를 했고, 28일 토요일에는 '대만 다큐멘터리 포럼'을 열어 최근 대만 다큐멘터리의 특징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심야상영은 매진이 되어 다큐멘터리 영화의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
개막작 3편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막식에 직접 오신 감독 두 분을 무대로 불렀다. 영화<잊지 않을거야>
이 영화제는 비경쟁이지만 폐막식에서 두 가지 상을 수여했다. 출품 감독들이 함께 작업한 동료들에게 주는 '어깨동무상'과 관객들이 직접 뽑는 '관객상'이다.
'어깨동무상'은 김지영 감독의 <남자한테 채여서 시코쿠라니, 오핸로, 걷는 젠>이 수상했고, '관객상'은 김지현 감독의 <앞산展>이 차지했다.
아쉽게도 마무리된 인디다큐페스티발은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내년에는 나도 출품할 수 있을라나.. 하고 생각을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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