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을 탈당해 4·29 재보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정동영 의원은 12일 민주당 복당 의지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민주당에 돌아가는 것이 상식과 순리"라며 "한 사람이라도 같이 해야 정권을 되찾을 수 있고, 뺄셈 정치는 이제 그만하고 품을 넓게 하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의 탈호남 전국정당화는 옳지 않고 부도덕한 것"이라며 "오히려 민주당 지도부가 이번 4·29 재보궐선거때 유권자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고 민주당 지도부를 질타했다.
그는 특히 "당은 소수의 지도부가 아닌 당원과 지지자의 것이고, 당은 지난 재보선에서 당원과 지지자가 압도적으로 선택한 심부름꾼을 선택해야 한다"며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지도부의 기득권 포기에 이은 변화와 개혁"이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쇄신 의지 없이 현실에 안주하면서 당권을 지키고는 있지만 정권에서는 멀어지고 있다"며 "개혁과 쇄신을 통해 뒷걸음치는 정부를 대신해 정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복당 절차를 밟겠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담은 제4의 물결을 본격적으로 주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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