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유 UCC(이용자제작콘텐츠)' 1탄에 이어 2탄이 선보였다.
'언론자유 UCC' 2탄은 '돌발 쥐어짜기 1편 - 양치기 방망이 1호'라는 제목으로 전 <돌발영상> PD였던 YTN노조 노종면 위원장과 임장혁 <돌발영상> PD가 만들었다. 내용을 보면 이명박 정부가 YTN과 KBS에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내는 등 '방송 장악'이라는 주제로 사태 배후가 누구인지를 풍자했다.
'언론자유 UCC' 2탄의 첫 번째 영상은 지난 4월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MBC 신경민 앵커가 정치적 외압에 의해 도중하차한 것 아니냐"고 질의하는 장면에서 여야 의원들은 신 차관과 신 전 앵커의 이름이 비슷해 질의과정에서 '신재민 앵커', '신경민 차관' 등으로 헷갈려한다.
두 번째 영상은 최근 국회에서 있었던 국회 정무위원회의 예산심의 관련 내용이다.
한나라당 이진복 의원은 행정안전부 이달곤 장관에게 "1년간 발표한 일자리 창출이 모두 몇 건이고, 총액이 얼마인지 아느냐", "2009년에서 2013년까지 10만 명의 글로벌 청년을 육성한다고 했는데, 글로벌 청년 1호가 누군지 아느냐"고 묻지만 이 장관은 답변을 하지 못한다.
세 번째 영상은 지난 4월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여야가 한미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놓고 대치하는 과정에서 한 의원이 동의안 처리를 위해 '방맹이(의사봉)'를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이번 '언론자유 UCC' 2탄을 통해 현 정부 들어 방송계에서 일어나는 사태 배경에 신재민 문화부 차관이 있다는 내용을 풍자하고 있다.
YTN노조 노종면 위원장은 지부장은 "미디어업계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정권 차원의 부당한 탄압에 반대하기 위해 UCC를 제작했다"며 "2005년에 '돌발만평'이라는 이름으로 방송했던 형식을 적용했는데, 영상에 나오는 출연자들이 한 발언에서 일부를 추출해 새로운 메시지를 만드는 방식이 주제를 부각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언론자유 UCC' 2탄이어 3탄 EBS <지식채널e> 등이 준비되고 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