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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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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지구, 건강한 내일을 위한 명사들의 친환경 실천 제안이 담긴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의 트레일러가 만들어졌다.
<가족의 탄생>,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고 문소리, 박진희, 이상은이 출연한 이번 트레일러는 '지구를 살리는 실천 한 가지, 지금 시작하세요!'라는 주제로 문화예술계의 명사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실천 제안을 통해 대중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일상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의 방법을 공유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서울환경영화제의 공식 상영작품과 함께 상영하는 예고편인 트레일러는 총 4분이 좀 넘는 러닝타임으로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안 쓰는 전기 절약, 휴지 대신 손수건 사용,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명사 3인의 친환경 실천 에피소드를 통해 에너지의 올바른 소비, 일회성 소비재 사용 자제 및 삼림 보호, 탄소배출을 줄이는 교통수단 이용 등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위기 시대에 대중들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으로 구성되었다.
차분한 흑백 화면을 보다보면 세 명 주인공의 나레이션을 통해 우리가 고민하고 실천해야하는 부분들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서울환경영화제의 집행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김태용 감독과 출연진, 스텝들이 친환경 생활의 방법을 공유해야한다는 뜻을 함께하여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이번 캠페인 트레일러에서 배우 박진희는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야외 촬영인 자전거 사용에 대한 에피소드를 찍었고, 배우는 아니지만 기꺼이 캠페인 영상에 동참해준 이상은은 감독의 사무실을 개조한 촬영장에서 전기를 절약하자는 에피소드를 찍었다. 손수건 사용에 관련된 문소리의 에피소드 촬영 현장에서는 그녀의 남편인 장준환 감독이 깜짝 카메오 출연하여 좀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기후변화의 위기를 인식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들을 알리고 친환경적인 생활 방식을 전파하는 이번 트레일러는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의 홍보용 영상으로 사용되고 영화제 기간 중 상영관에서 상영될 뿐 아니라 창원, 과천 등 지역 환경영화제와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품들로 운영되는 영상자료원인 그린아카이브 현장에서 캠페인과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환경영화제의 주요 작품들의 장면을 모아 뮤직비디오로 만들었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와 형식의 제한 없이 환경 문제 전반에 대한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영화들을 망라하고 있는 서울환경영화제의 프로그램은 36개국에서 모여 든 134편의 다채로운 환경영화들로 구성되어있다.
71개국 773편 출품작 가운데 22편을 엄선한 경쟁부분인 '국제환경영화경선'은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이상 현상과 기후 재난 등 거시적이고 묵시록적인 접근법이 다수였던 예년에 비해 기후변화가 실제 개인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돌아보고 일상 속의 실천 방법을 찾아가는 개인들의 프로젝트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마다 주요 환경 이슈라 할 만한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주제전인 '쟁점 2009'는 석유 정점의 위기와 고유가 시대를 맞이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잇는 에너지 소비의 현황과 위기, 그리고 대안을 모색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한편, 올해의 특별전으로는 지난해 광우병과 멜라민 파동으로 한층 더 관심이 높아진 먹을거리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먹을거리에 담긴 비밀과 거짓말' 부문과 매년 세계적인 환경운동단체들의 영상물을 소개하는 섹션에서는 2007년 그린피스, 2008년 시에라클럽에 이어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역사와 활동을 영상으로 돌아보는 'WWF: 살아있는 지구를 위하여'가 마련돼 있다.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매년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지구의 아이들' 섹션은 아이들의 사고의 확장, 놀이와 교육, 미디어 교육과 실천, 모두를 포괄하는 다양한 환경영화들을 통해 환경 교육의 좋은 매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
'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선언'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 동안 CGV 상암과 월드컵 경기장 일대에서 그 푸르른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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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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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