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선대위 경량화‘ 박차...가볍고 민첩하며 기민한 선대위 구축 나서

URL복사

 

 

현역 의원, 지역에서 ‘표밭갈이’ 
핵심 참모와 실무진, 지휘 통제와 현안 대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과 선거대책위원회 혁신 권한을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밑바닥 민심을 훑기 위한 현역 국회의원들의 '하방(下放)'과 기민한 의사결정 구조 확보를 위한 선대위 경량화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실력 중심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요구해온 이 후보는 쇄신의 제1원칙을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라고 제시하면서 조속히 쇄신 방안을 만들어 집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여당에서 등을 돌린 중도층과 2030세대 등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이들이 원하는 요구를 적극 수용해 선대위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공개 반성문을 쓴 지 하루 만인 21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후보에게 당 쇄신과 선대위 혁신을 위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그에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당까지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대표의 거취까지 전권을 일임했다.

 

경선 내홍 봉합을 위해 선대위에 전 의원을 참여시킨 '용광로 선대위'는 주요 보직을 이재명계와 경쟁 캠프간 균형, 현역 의원, 선수(選數) 중심으로 안배해 현장성과 기민성이 떨어지고 권한과 책임이 모호하고 명확한 의사결정 구조를 못 갖춘 비효율적인 체제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송 대표는 위임 결정 발표 직후 기자들과 문답에서 "후보께 저를 포함한 선대위 전체 구성에 대해 권한을 위임하고 후보가 판단할 수 있도록 위임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속한 쇄신도 다짐했다. 그러면서 "'원팀 선대위'를 무효로 하고 원상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을 계승해서 새롭게 변화 쇄신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대표와 민주당이 의총에서 논의된 선대위 쇄신 방향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그간 발언을 종합하면 현역 의원의 집단 하방과 실무진 중심 조직 재편이 골자가 될 전망이다. 현역 의원은 지역으로 내려가 표(票)갈이를 맡고 핵심 참모와 실무진이 지휘 통제와 현안 대응을 맡는 이른바 '투 트랙'이다.

 

송 대표는 의총 모두 발언에서 "선대위, 당, 후보 3 주체가 기동성 있게 하나로 통합돼서 민심에 즉각 반응·신속한 의사결정할 집행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인물들을 선대위에 동참시켜 노력해야 한다"며 "저를 비롯한 의원 모두가 몸을 가볍게 하고 현장에 가자"고도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전 의원들은 권한은 내려놓고, 기득권이나 권한은 내려놓고 그야말로 대선 승리를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당에 의해 지는 임무만 갖고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하는 굳은 의지를 모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앞서 "그 사람이 가진 경력, 지위, 관 다 던지고 오로지 실력, 국민을 위한 충정 그리고 열정 가진 사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국민의 뜻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이 가능하도록 민첩하고 가볍고 기민한 대응 체계를 만들어야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21일 의총 결정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쇄신의 제1원칙은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며 "주권자의 명령대로 민주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분명해졌다. 우리부터 반성하고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시겠다는 의원님들의 의지를 받들어 조속히 쇄신 방안을 만들어 집행하고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고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