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및 가상오피스 등을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5명 중 2명은 비대면 협업이 증가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512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협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1%가 '비대면 협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76.2%는 '원격 및 화상회의 등 비대면 협업방식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대면 협업 방식'에 대해 61.1%는 '더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연령대별로 20대(75.4%), 30대(62.9%), 40대(50.7%), 50대(45.9%) 순으로 디지털에 익숙한 20∼30대가 비대면 방식을 더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었다.
비대면 협업 진행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으로는 '타인을 이해시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43.9%·복수응답), '디지털 기술 숙련도'(43.9%)가 나란히 1위로 꼽혔다. 계속해서 '유연한 사고'(33.7%), '데이터 활용도 및 분석 능력'(31.5%) 등을 들었다.
코로나19 이후 사내소통이 더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이들의 비율은 27.8%였다.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가 직장 내 다수를 차지하면서 비대면이나 가상공간 등을 통한 대화 방식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한편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감소한 대면 업무 방식으로는 '회식'(62.4%·복수응답), '집체교육'(23.5%), '출장'(23%), '정례회의(대면)'(20.2%), '대면보고'(19.3%), '외근'(14.5%)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