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간 우주 탐사선 ‘스피리트’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해 6월 쏘아올린 화성 탐사선의 탐사로봇 ‘스피리트(Spirit)’이 약 7개월에 걸친 우주여행 끝에
4일 오후 1시52분(한국시간) 화성 표면에 안착, 화성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는 등 활동에 들어갔다.
스피릿은 앞으로 90일 간 지질조사를 통해 생명체 유지에 필요한 물의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한다.
무게 173㎏에 골프 카트 크기로 6개의 바퀴를 갖춘 스피리트는 카메라, 현미경, 적외선 분석시설, 로봇팔 등을 갖고 있다. 스피리트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패서디나에 위치한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원격조종을 받아 탐사활동을 펼친다.
한편, 스피리트의 개발에 한국계 재미 과학자인 정재훈(57) 박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러스
소재 테이코(Tayco)엔지니어링 우주개발 사장인 정 박사는 이번 탐사 계획에서 영하 130℃ 안팎의 극저온에서도 작동하는 로봇팔 신경계통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서울대 방폐장 유치 논란
지난해 전북 부안을 뜨겁게 달궜던 방폐장유치 논란의 불똥이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대로 번지고 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강창석 교수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 등 7명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의 국력 낭비를 막고 원자력의 안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서울대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서명에 참여한 교수는 강 교수를 비롯해 63명이다.
이에 대해 부안핵대위와 청년환경센터는 8일 서울대 일부 교수들의 관악캠퍼스 내 핵 폐기장 유치 성명은 ‘망언’이라는 성명을 냈으며, 관악구와
환경단체들은 서울대 교수들의 주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관악구는 “부안 핵폐기장 유치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제안은 정부와
부안주민들의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관악산은 서울대만의 것이 아니며, 이런 일방적 처사는 지역주민과 자치단체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초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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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전재규대원 모교에 1억 장학금
지난해 말 남극 세종과학기지 조난사고로 숨진 고(故) 전재규 대원의 부친 전익찬(영월군 영월읍)씨가 5일 아들의 모교인 영월고등학교
총동창회 장학회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날 오전 영월고 교장실에서 장학금을 전달한 전씨는 “삶의 전부였던 아들도 없는 데 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그동안 아들의
국립현충원 안장을 위해 노력해 준 영월고 선·후배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전씨가 희사한 장학금은 전재규 대원이 남극으로 떠나면서 가입한 여행보험금 조의금 등 하나뿐인 생명과 바꾼 전부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뭉클하게 했다.
영월고 총동창회 장학회 고진용 이사장은 “선뜻 받기가 어려웠지만 고인의 값진 희생이 헛되지 않게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영월고는 전재규 대원의 남극 도전 꿈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흉상 건립 등 추모동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영월고 문병완 교장은 “전재규
대원이 간직했던 꿈과 열정, 그리고 선·후배들이 함께 흘렸던 눈물은 우리 모두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의무”라고 말했다.
시사패러디 | |
줄 을 서 시 오 ! 줄 을 | |
당무감사자료 유출로 불거진 한나라당 공천파문을 최근 개봉한 영화 '실미도'의 포스터와 영화속 장면을 잉요해 패러디 한 작품. 출처 : www.liveis.com ID : 바람서리 |
KAIST 박사 논문 표절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공학박사가 무려 8건의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는 올 신년호 1면 머리에 실린 `‘비행에 대한 안이한 태도’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케임브리지대
방문연 구원이었던 한국인 박융 박사가 1997년과 2001년 사이에 8건 이상의 학술지 논 문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1년 11월 미국 전기전자공학회 통신학회지가 포항공대 홍모 교수 등 3 명의 논문표절 사건을 폭로한지 2년여만에 또다시 논문표절
사건이 발생, 한국 과학기술계의 이미지가 엄청난 손상을 입게됐다.
박 박사는 국내 모 공대 교수로 부임한 직후 표절사실이 문제되자 2002년 4월 사임했었다.
이슈메이커 |
2004년 1월 첫 이슈 메이커에는 불출마선언에 불을 붙인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을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