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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충무로에서, 영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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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하면 충무로, '충무로'하면 영화가 생각날 만큼 뗄래야 뗄 수 없는 충무로와 영화의 관계가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의 BI를 리뉴얼하고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충무로는 단순한 거리 이름을 넘어 100여년에 걸친 한국 영화문화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1950년대 이래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끌어 온 역사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닌다. 이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는 한국 영화의 중심이라는 뜻으로 BI를 새롭게 구성했다.
새로운 BI는 '충,무,로' 각 세 글자의 상하좌우로 뻗는 힘있는 필체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비전을 담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한글체와 더불어 영화중심(映畵中心: 충무로의 忠과 '中心' 이중의미)이라는 낙관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충무로가 한국 영화의 메카 ? 중심임을 더욱 강조하였다. 이번 BI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서체로 유명한 캘리그래퍼 강병인 씨의 작품이다.
BI 리뉴얼과 더불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정동일 조직위원장(서울 중구청장)과 배우 이덕화 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 시민이 즐기는 대중 영화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홍콩,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영화의 프로그래밍에는 김철수 프로그래머, 미주 및 유럽지역 영화 프로그래밍과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송낙원 프로그래머와 김태희 프로그래머가 활약하고 있으며 더티댄싱, 해피투게더, 람바다-금지된춤을 국내에 수입하고 안드레이 줄랍스키(Andrzej Zulawski) 감독의 쇼팽의 푸른노트(La Note Bleue) 상영 당시 감독과 주연배우인 소피 마르소를 한국에 초청해 예술영화로서 일반 흥행영화를 능가하는 박스오피스 기록을 수립한 도건호 프로그래머 등이 제 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정동일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충무로가 가진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한국의 영화산업이 충무로에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제의 공식포스터도 발표했다.
서울 도심의 모습을 담은 카메라 렌즈와 렌즈 안에 담긴 세상의 모습을 영화로 제작하는 과정을 표현한 포스터는 일반 대중에게 쉽고 친근하게 충무로국제영화제를 알리고 국제영화제로서의 다채로운 색깔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카메라 렌즈의 중심에서 바깥을 향해 물감이 번져 나가는 모습은 영화에 대한 열정의 기운이 한국영화 중심인 충무로에서부터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는 '뿌리'와 '확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영화를 만드는 과정의 다양한 모습을 원형의 실루엣으로 접목하여 충무로가 영화의 발상지이자 근원지임을 표현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대한민국 영화의 메카인 충무로가 가진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한국의 영화산업이 충무로에서 다시 비상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뜻을 포스터에도 충실히 담았다.
이번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인온의 이현주 대표는 "풍부하고 화려한 컬러를 자연스런 물감의 번짐의 모습으로 충무로국제영화제가 모든 사람들에게 쉽게 스며들 수 있으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서울 시민뿐 아니라 서울을 찾은 많은 내,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대중 영화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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