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불량자가 지난해 말 현재 370만명을 넘어섰고 작년 한 해에만 내수 침체에 따른 연체율 증가 등으로 인해 무려 108만명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한 달 전의 364만7천649명보다 1.98%(7만2천382명)가 증가한
372만31명으로 집계됐다. 2002년 말의 263만5천723명에 비하면 41.14%(108만4천308명)나 늘어난 것이다.
등재 이유는 금융 거래 등 상거래에 의한 신용불량자가 357만4천877명이고 국세, 관세, 지방세 체납자 및 법원 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된
신용불량자는 14만5천154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만 9.38%가 감소했을 뿐이고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한 가운데 30대가 2.7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0대와 40대 이상은 각각 2.13%와 1.48%가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가 10만명을 넘는 금융기관은
모두 18개로 국민카드가 97만2천235명으로 가장 많고 LG카드 94만224명, 국민은행 75만4천740명, LG투자증권 69만8천337명,
농협 46만1천45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