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일 전국적으로 조문객 수가 27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공보 비서관은 "서울에서 14만 7천여 명, 그밖에 지역 12만 5천여 명이 분향해, 20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조문객 수가 27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거 당일부터 20일 오전까지 임시 빈소로 사용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는 지금까지 총 15,000여 명의 조문객들이 다녀갔으며, 이날 오후 문을 연 국회 공식 빈소에도 몇 시간 만에 2,500여 명이 분향했다.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서울 시청앞 광장에도 서거 이후 13만여 명이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전국 지자체에서 마련된 분향소에는 125,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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