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고 김 전 대통령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여의도 민주당사와 동교동 사저를 들른 뒤 광화문 세종로 네거리와 서울광장, 서울역을 거쳐 동작대교로 한강을 넘어 오후 5시 10분에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 도착했다.
운구행렬이 통과하는 길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국립 현충원에서 종교의식으로 시작된 하관식은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희호 여사가 김 전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헌화를 하고 묵념을 했다. 이어 참석한 주요 인사들도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하관, 허토의 순서를 거쳐 영면에 들어갔다.
김 전 대통령은 현충원에서 264㎡(80여평) 규모로 조성된 묘역에서 굴곡같은 삶을 뒤로 한 채 영원한 편안함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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