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전 토요일보다 7만7421명 감소
273명 사망…위중증 913명, 감소세
중환자실 48.5% 가동, 여유 되찾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며 10만7916명이 확진됐다. 유행 감소세가 이어짐에 따라 일일 확진자 수는 나흘째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7916명으로, 누적 1621만2751명이됐다.
이는 하루 전인 15일 12만5846명 대비 1만7930명,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9일 18만5337명보다 7만7421명 줄어든 수치다.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0일 16만4464명→11일 9만920명→12일 21만755명→13일 19만5419명→14일 14만8443명→15일 12만5846명→16일 10만7916명으로 12일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4주간 토요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3월26일 33만5534명→4월2일 26만4145명→4월9일 18만5537명→4월16일 10만7916명으로, 매주 7만~8만명씩 큰 폭으로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7481명, 서울 1만8118명, 인천 5606명 등 수도권에서 5만1205명(47.5%)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5만6711명(52.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6354명, 경북 6158명, 충남 5274명, 전남 4971명, 대구 4703명, 전북 4572명, 충북 4151명, 광주 4095명, 강원 3964명, 부산 3913명, 대전 3836명, 울산 2147명, 제주 1619명, 세종 946명 순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10만7886명, 해외유입 사례가 3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0명 중 8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2만5875명(24%)으로 전날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2만696명(19.2%)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73명 늘어 누적 2만889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6명 줄어든 913명으로, 사흘 연속 900명대를 보였다. 신규 입원 환자는 1043명이다.
유행이 안정됨에 따라 병상은 여유를 찾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8.5%로 안정적인 편이다. 수도권은 46.3%, 비수도권은 그보다 높은 53.5%로 나타났다.
준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52.6%,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7.5%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0%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86만7926명으로, 지난달 3일 이후 44일 만에 9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7만4517명(8.6%)이다. 전날 11만4075명은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60세 이상 고령자 33만6130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60대 이상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2.4%다. 80대 이상 연령층의 접종률이 4.7%로 가장 높고 70대 2.7%, 60대 1.6%로 나타났다.
3차 접종에는 전날 2만5186명이 참여,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64.3%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대비 2차 접종률은 86.8%, 1차 접종률은 87.7%다.
현재까지 1차 접종에 참여한 5~11세 소아는 모두 3만9568명으로, 인구 대비 1.3%의 접종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