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2일 오후 7시10분 현재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화율 90%까지 불이 잡혔다. 인명과 주택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일몰로 헬기 16대가 철수했기 때문에 인력에 의존하는 야간 산불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산불 현장에는 공무원 352명, 진화대 98명, 소방관 201명, 의용소방대 376명, 군부대 8명 등 총 1035명의 인력이 완전 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 산에 오르거나 산 아래서 민가로 번지는 불은 막는 데 투입된 인원 수는 공무원 252명, 진화대 44명, 소방 80명 등 376명이다.
지휘차 3대와 진화차 10대, 소방차 97대가 산불 현장 곳곳에 배치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4시1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초대형헬기 4대와 중형헬기 15대, 특수진화대 822명을 투입했다.
소방청은 오후 2시26분을 기해 대응 1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고 소방헬기 2대, 162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불길이 민가로 내려오는 것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명지리 지역에 소방차를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주택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태세를 갖췄다.
산불은 이날 오후 1시32분께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 474 인근 야산 높이 약 250m 중턱에서 발생해 현재까지 60㏊ 면적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양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과 주택 화재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418번 지방도는 일부 통제되고 있다.
현북면 명지리 주민 29명은 하광정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1102명의 인력과 117대의 장비를 산불 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