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7일부터 2개월 동안 대도심 중심 유흥가·외국인 밀집지역·사이버상에서 필로폰·엑스터시·야바 등 마약류 밀반입, 밀거래, 투약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중점 단속지역 및 대상은 인터넷 게시판, 커뮤니티 등을 이용한 마약류 밀거래사범, 공단주변.원어민 영어강사 등 외국인 집단거주지, 대도시 유흥가 주변을 중심으로 마약사범은 아편·코카인 등 밀반입·밀거래·투약행위, 대마사범은 대마 밀반입·밀거래·소지·보관·흡연행위, 향정사범은 필로폰·엑스터시·야바·밀반입·밀거래·투약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올해 8월말까지 총 5,611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인터넷 이용사범 410명을 검거했고, 외국인사범 446명을 검거했다.
단속내용을 분석한 결과, 마약류사범이 계속 증가 추세이고, 특히 인터넷과 국제택배 이용한 밀거래 및 원어민 회화강사, 산업연수생 등 외국인사범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제 마약조직이 우리나라를 마약 중개지와 마약 원료물질 밀반출지로 악용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국정원·美 DEA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조수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경찰은 대부분 마약류가 해외로부터 공급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단순투약·밀거래사범이나 밀수 운반책을 검거할 경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밀반입 경로와 배후조직을 끝까지 추적 수사하여 날로 국제화·조직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마약류범죄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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