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사는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했다.
지난 1일 남북이 교환한 생사확인 의뢰서에 따라서 남북이 각각 그동안 확인한 결과를 생사확인 회보서를 작성하여 교환했다.
우리측은 북측이 의뢰한 200명의 가족 중에 159명의 가족 총 1,387명의 재남가족 생사를 확인했으며 이를 북측에 전달했다. 교환된 생사확인 회보서를 토대로 직계가족과 고령자를 우선하는 인선 기준에 따라서 최종 상봉대상자 100명을 선정해서 오는 17일 북측과 최종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8일 인선위원회를 열고, 이산가족 후보자에 대한 선정 기준을 마련한 뒤 컴퓨터 추첨을 통해 300명을 1차 선정했다.
컴퓨터 추첨으로 선정된 이산가족들에게는 개별 연락해 상봉 의사를 물어 1일 남북 각기 200명씩 대상자를 선정했다. 직계가족, 고령자를 우선하는 기준으로 상봉후보자 선정을 할예정이다.
북측이 의뢰한 200명 가운데 생사확인이 된 이산가족은 159명으로 59명은 이번 기회에 만나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그때기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제외된 이산가족이 다음 상봉행사에 우선순위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이번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구체적인 명단이나 규모, 그 내용 등에 대해서는 대한적십자사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측이 북측에 의뢰한 가족에 대해 북측은 200명 가운데 146명이 생존해 있다고 답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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