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는 수산물 소비 촉진과 수산물 가격 안정세 유지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내달 6일까지 고등어·오징어·명태 등 수산물 8종을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해수부는 지난 5월까지 총 150억원 규모로 '2022년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개최해 약 903억원 규모의 수산물 매출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제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210억원으로 6월부터 매월 수산물 할인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은 추경 확보를 통해 추가로 진행하는 할인행사 중 첫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오징어 ▲고등어 ▲명태 ▲갈치 ▲조기(굴비) ▲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소비가 증가한 포장회(우럭·광어)를 대상으로 할인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을 포함한 오프라인 12개사와 SSG닷컴, 쿠팡, 위메프 등 19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
해수부는 1인당 1만원 한도로 20% 할인을 지원한다. 참여 업체의 자체 할인을 더해 소비자들은 품목별로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행사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제로페이 앱(App)을 통해 20% 할인된 금액으로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수산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최대 20만원까지 상품권을 구입하고 1인당 최대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국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 수산매장(약 1만2966곳)에서 내년 2월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해수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수산회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행사 전후 가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불시에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도형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물가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6월부터 수산물 할인행사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6월 깜짝 특별전이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