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분기 전자 상거래 거래액이 지난 2001년부터 통계를 작성해 온 이래 처음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 결과’에 따르면 3/4분기 전자상거래 총규모는 163조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전기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정부의 공공사업 예산 조기집행에 따라 하반기 기업·정부간(B2G) 전자상거래가 9조4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B2G 거래는 전기 대비 50.4% 감소했다.
기업간(B2B) 거래는 148조512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 감소에 그쳤다. 산업별로 운수업이 84.2%, 전기 가스 수도업이 33.3%로 크게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19.4% 감소했다.
기업·소비자간(B2C), 소비자간(C2C) 거래는 각각 3조670억원, 2조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30% 증가했다.
사이버쇼핑 총 거래액은 5조2460억원으로 처음으로 5조 원대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에 비해 14.9% 증가한 수치로 B2C 거래는 6.9%늘어난 반면, C2C 거래는 28.5%나 증가했다.
주요 상품군으로는 스포츠레저용품(42.7%), 음식료품(36.3%), 컴퓨터 및 주변기기(31.6%) 등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고 여행 및 예약서비스(-7.3%) 분야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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