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정권을 서민경제·민주주의·한반도평화·국가재정의 위기를 초래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2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B 정권 2년은 총체적 실패한 2년이고, 역주행 2년”이라며 “이번주를 이명박 정권 2년 실정에 대한 평가주간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대표적으로 실패한 정책은 반서민 반민주 반평화 정책을 추구한 것 뿐만이나라, 행복도시 백지화 4대강 밀어붙이기는 대표적 실정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 나간 것 없고 모두 과거 회귀였고, 특히 권위주의, 냉전시대, 특권경제, 부채정권으로 회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가 실종됐고, 국회의장은 청와대 하수인으로, 여당은 거수기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야당을 국정동반자라 해놓고 탄압의 대상으로 삼아온 것이 이 정권이고, 국민의 의견은 아예 무시한 정권이어서 정치가 실종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민생이 실종됐고, 국민 고통 크고, 서민 어려운데, 이 정권과 여당 권력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세종시 백지화를 두고 벌이는 권력투쟁, 참으로 같은 정치권에 있기 때문에 국민 보기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현 정권을 ▲ 거짓말 정권 ▲ 빚더미 정권 ▲ 독과점 정권 등 3가지 특징으로 단정 지었다. 또한 ▲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 ▲ 대통령이 국회 존중 ▲ 대통령이 국민의 고통에 귀 기울여라 등 3가지를 요구했다.
라디오 연설에서도 발표한 ▲ 핸드폰 요금, ▲ 대출이자 ▲ 공공요금 ▲ 기름값 ▲ 보육비 포함한 사교육비 ▲ 대학등록금 ▲ 전세보증금 등 7가지 생활물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표 의원은 일자리 문제와 국가부채 문제, 가계부채, 전세값 폭등 등을 예를 들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정부에 일자리를 위한 추경을 요구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정부 지도부 층에 토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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