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큰집’ 발언파문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사퇴”

URL복사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 김우룡 이사장이 사퇴했다.
방문진은 19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김우룡 이사장이 4시 45분경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장직을 사퇴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에 열린 임시이사회에 참석한 뒤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사회 자리에서는 “당시 기자와 나눴던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쨌든 내가 잘못한 것 같다”며 “김재철 사장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방문진 이사진은 이 임시이사회에서 이사단의 직위 해제를 결정했다.
한편, MBC 김재철 사장은 김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와 함께 민사 고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방문진 이사회에서 김 이사장의 해명은 MBC 사장인 나는 물론 MBC 구성원 및 시청자들이 보기에 대단히 불충분하다”며 “MBC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의 수장이 이런 말을 했다는건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의미”라며 이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이어 “김 이사장의 해명으로 나와 구성원들과 시청자들의 명예가 회복됐다고 말하기 어려워서 민형사상 고소하겠다”며 “김 이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도 요구하고 앞으로 MBC의 명예를 더럽힌다면 어떤 권력기간이든 단호히 대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신동아 보도 뒤 김 이사장과 접촉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신동아 보도로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었고 사과를 받아도 내가 받아야 한다”고 불쾌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MBC 기자회도 성명을 발표하면서 김 이사장에 대해 “군부독재 시대에나 들었을 법한 온갖 추접스러운 말들을 대명천지에 쏟아낸 자가 ‘공영방송 MBC를 관리 감독’ 한다는 방문진 이사장이라고 한다”며 “다시는 그 저열한 말과 생각을 세상밖에 꺼내지 말고 다시는 권력과 공직주변을 기웃거리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어 김 사장에게도 “신동아 기자에게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사장이 왜 정작 발언의 당사자인 김우룡은 고소조차 하지 못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김우룡의 발언이 행여 사실이라면 사장 퇴진은 기본이고 MBC기자들이 방송을 중단하고 거리로 나서야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MBC 기자회는 “당장 이번 파문에 대해 진상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혀라”며 “누가 ‘그려준 그림’이 아닌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구성원들에게 평가받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논평을 통해 “MBC 장악의 실체가 드러난 만큼 책임자들을 심판해야 한다”며 “청와대는 MBC의 쪼인트를 깐 ‘핵심 관계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당사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언론연대는 “방문진 이사의 인사권자인 방통위원들의 책임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김우룡 이사장을 임명한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김우룡 이사장이 폭로한 MBC 장악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우룡 이사장은 지난 17일 발행된 월간지 신동아 4월호와 인터뷰에서 “큰 집(청와대)이 김 사장을 불러다가 '쪼인트' 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다. 김재철은 내가 청소부 역할을 하니까. 청소부 역할을 한 것이다. 이번 인사로 좌파 대청소는 70~80% 정도 정리됐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