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숙박을 위해 모텔 방에 들어가는 주부를 폭행, 휴대폰을 강제로 빼앗은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1일 A(44)씨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밤 10시 53분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모텔에서 객실로 들어가는 B(38·여)씨를 목을 졸라 입을 막은 후 “소리 지르면 죽여 버린다”고 협박해 76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강취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이날 이 모텔 엘리베이터에서 투숙을 위해 객실로 올라가는 B씨를 보고 돈을 뺏기 위해 방으로 뒤따라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날 범행을 저지른 A씨는 강도 강간 혐의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아 20여 년을 복역한 후 지난해 5월 1일 가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