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세라믹 소재·부품 전문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전력 반도체용 세라믹 방열기판으로 국제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 'IATF16949'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IATF 16949는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모든 부품에 요구되는 글로벌 품질 인증이다.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부품 공급을 위한 필수 기준이다. 해당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 경영 시스템 구축은 물론 생산 설비와 제조 현장의 체계적 관리 능력을 검증 받아야 한다.
이번 인증 획득은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지난달 세라믹 파우더로 IATF16949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세라믹 방열기판까지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를 바탕으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전기차 및 친환경 발전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제품 개발을 다수 진행 중이다. 또 회사는 전기차용 인버터와 친환경 발전기용 세라믹 방열기판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력반도체 기술을 자동차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추후 알엔투테크놀로지는 미국 주요 반도체 장비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해당 제품의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회사의 품질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자동차와 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