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농촌진흥청, ‘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 발간

URL복사

향토음식 3,300여종 재료·조리법·유래·특징 등 수록 … ‘엘리트 귀농대학’출범 및 입학식 개최

“경남 가례불고기, 충남 게국지와 꺼먹김치, 전남 낙지호롱구이, 강원 메밀콧등치기… 등등”

농촌진흥청이 이름만 들어도 감칠맛 도는 전국의 대표 전통향토음식을 총 망라해 수록한‘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을 발간했다.

500여 쪽 분량의 이 사전은 3,300여종에 달하는 향토음식의 재료와 조리법, 유래와 특징 등의 정보를 사진과 함께 간략하게 기술한 사전(事典)적 설명서로써,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재료에 대한 설명으로 식용부위, 형태 및 크기, 재배지, 계절성, 지역별 명칭, 조리·음식에의 활용성, 건강·영양적 측면에서 우수한 점 등을 적어놓았다.

사전에 수록된 음식품목은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8년 전국 9개도의 전통향토음식을 조사·발굴해 집대성한 ‘한국의 전통향토음식(10권)’을 기초로 했다.

한편, 최근 전 세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생활은 단순·현대화 되면서 전통향토음식이 지역성과 고유성 없이 획일화돼 점점 사라져감에 따라 전통향토음식을 만들어 먹던 세대가 현존해 있을 때 목록화 하고 정확히 기술해 두는 일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전통향토음식에 대한 조사 발굴 및 소득 자원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통향토음식 100선(국영문)(2008년)’, ‘전통향토음식 산업화 사례분석 보고서(2009년)’ 등을 발간하는 한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웹서비스 (http://koreanfood.rda.go.kr)도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전통한식과 김행란 과장은 “이번 책자는 잊혀진 향토음식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고 전통 식문화 계승·발전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전통향토음식 용어사전을 여러 나라 언어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건강 100세를 향한 100명의 100시간 학습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엘리트귀농대학’입학식과 출범식을 서울역에서 가졌다.

평균수명 연장과 베이붐 세대의 은퇴시기가 도래하면서 농업을 제2의 직업이자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사람들이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준비를 ‘엘리트귀농대학’에서 시작했다.

출범식을 가진 ‘엘리트귀농대학’은 특작, 과수, 채소, 가공창업 등 4과정 100명을 대상으로 11월 19일까지 15주간(매주 2일∼3일, 19일∼22일, 현장견학 및 실습 : 주말) 시범 운영한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4.5: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했고, 평균연령은 51세, 학력은 대졸이상이 70%, 남녀의 비율은 5.7:1로 나타났으며, 거주지는 서울(51명), 경기(38명)가 전체의 88%를 차지했고, 직업은 회사원(27명), 전문·자영업(24명), 공무원(6명) 순이었으며, 귀농희망지역으로는 강원, 경기·인천, 충북 순이었다.

이번 교육생 모집에서 전 과목 정원이 조기 마감됐고, 상담 455건, 홈페이지 조회 1,730건 등 귀농관련 수요가 매우 많았다.

지난 1월∼6월까지 이루어진 서울역 야간교육에서 보여준 귀농의 열기는 배고픔을 벗어나고자 떠났던 농촌과 농업이 이제는 새로운 관심을 받는 사업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교육의 특징은 기초+교양에서 전공(품목별 심화)+경영+농기계+창업까지 일관화한 학습이 가능하고, 희망지역에 정착할 때까지 기술교육+현장 기술지원(사후관리)이 가능하며, 지도교수제 도입을 통한 교육품질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엘리트귀농대학은 귀농대학 10캠퍼스×100명×10년간 1만명 핵심인력 양성을 목표로 단기, 산발적 교육을 대상별 맞춤형 교육으로 체계화한다.

영농정착, 농업성공까지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위해 농촌진흥청을 본부로, 각도 농업기술원을 단과대학(지역캠퍼스)으로 운영하는 종합대학 체제를 구축해 전국에서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입학식 및 출범식에서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은 “귀농교육에 참여하려는 열망은 기업인, 언론인, 전문기술인, 교육인은 물론 제대군인, 학교, 해외선교사, 청년에게까지 번지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은 지방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모든 국민이 원하는 곳에서 농업기술 교육을 받고 지역사회의 소중한 인재로 뿌리내리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검찰, '명품백 의혹' 尹 대통령·김건희 여사·최재영 목사 등 모두 불기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청탁금지법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대통령 부부와 최재영 목사 등 피고발인 5명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등 관련자 전원을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검찰이 명품백을 준 최 목사와 받은 김 여사에게 모두 면죄부를 줬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5명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팀은 지난 5개월간 김 여사, 최 목사 등 관련자들을 조사했고 최 목사와 김 여사의 전체 카카오톡 메시지, 최 목사와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주고받은 통화 녹음 파일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명품 가방 등 객관적 증거자료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피고발인들에게 형사책임 부과가 가능한지 면밀히 검토한 결과, 수사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피고발인들을 기소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