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북한산 진관계곡 ‘야생동식물보호구역’지정

URL복사

환경부,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울시 보호종 ‘도롱뇽’ 등 다수 서식

서울 은평구 일대 도롱뇽, 줄장지뱀, 맹꽁이 등 양서파충류의 집단 서식지가 보전된다.

서울시는 은평구 진관동 산35-1 일대 진관사 계곡부와 이와 연결된 은평뉴타운 택지개발지구내 습지 등 총 79,488㎡의 지역을 ‘진관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북한산 진관사 계곡과 은평뉴타운 택지개발지구내 습지 일대에 서울시 지정 보호 야생 동․식물인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줄장지뱀’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급인 맹꽁이가 집단 서식하고 있으나, 계곡과 습지를 따라 선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변 영향에 민감한 형태를 이루고 있고 은평뉴타운 개발과 북한산 둘레길 등으로 인한 훼손가능성이 높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가 필요한 구역으로 이번에 지정하게 됐다.

진관 야생동식물 보호구역 지정은 지난 2~6월 자치구․생태전문가들로부터 서울시내 26개 지역을 추천 받아 현장기초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토지소유자, 관계기관 의견 수렴,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특히 이번 보호구역 지정은 은평뉴타운 택지개발지구를 개발하면서 개구리, 맹꽁이 등 양서․파충류가 다수 살고 있던 습지와 계곡부를 훼손하지 않고 보전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 지역을 포함해 연결된 북한산 진관사 계곡부까지를 포함하는 대규모 생태공간을 새롭게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되었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보호구역은 전체 토지 중 국공유지가 26,603㎡, 진관사 소유 사유지 26,268㎡, 은평뉴타운에 속한 SH공사 소유부지가 26,617㎡로, 보호구역 지정 시 다양한 규제가 따름에도 불구하고 전통사찰인 진관사와 SH공사에서 보호구역 지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서울시는 보호구역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서식 환경 개선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체계적으로 양서류를 보호할 계획이다.

또 번식기인 2월 20일에서 6월 30일까지는 산란장소와 서식처에 출입하는 것을 제한한다.

이 기간 진관사계곡에 있는 산책로와 은평 뉴타운 습지 내에 있는 산책로를 통해 보호구역 출입은 가능하나, 이 경우에도 산란지와 서식지 접근은 제한한다.

진관 야생동식물보호구역에선 토석의 채취, 수면 매립, 인화물질 소지나 취사 또는 야영이 금지된다.

건축물 및 기타 공작물의 신축․증축 및 토지 형질 변경도 제한되며, 소리․빛․연기․악취 등을 내 야생동물을 쫓는 행위 등 보호구역을 훼손하는 행위 또한 전면 금지된다.

한편, 이번 ‘진관 야생동식물보호구역’은 2007년에 지정한 ‘우면산 야생동식물 보호구역’과 2008년에 지정한 ‘수락산 야생동식물 보호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정되는 것으로 면적으로는 가장 넓은 구역을 차지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보호할 가치가 있는 야생동․식물 서식지역은 인위적인 훼손과 개발로부터 보호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서울을 지속가능한 세계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검찰, '명품백 의혹' 尹 대통령·김건희 여사·최재영 목사 등 모두 불기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청탁금지법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대통령 부부와 최재영 목사 등 피고발인 5명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등 관련자 전원을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검찰이 명품백을 준 최 목사와 받은 김 여사에게 모두 면죄부를 줬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5명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팀은 지난 5개월간 김 여사, 최 목사 등 관련자들을 조사했고 최 목사와 김 여사의 전체 카카오톡 메시지, 최 목사와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주고받은 통화 녹음 파일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명품 가방 등 객관적 증거자료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피고발인들에게 형사책임 부과가 가능한지 면밀히 검토한 결과, 수사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피고발인들을 기소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