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경찰서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배수로 덮개(스틸그레이팅) 등을 22회에 걸쳐 1,500만원 상당 절취한 피의자 2명과 이를 매입한 장물업자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모(남, 무직 33세)씨 등 2명은 형제지간으로, 지난 2월 23일 서천군 소재 모 공원에서 개당 6만원 상당의 배수로 덮개(스틸그레이팅) 161개를 렌트한 승용차에 싣고 수차 운반하여 절취하는 등 지난 14일까지 군산에서 14회, 서천에서 8회 등 22회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을 위와 같은 수법으로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김 모씨 등 2명은 고물업자로서, 상기 절도범으로부터 장물인 정을 알면서도 장물을 취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천경찰서는 서천군청으로부터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서천․군산․익산 소재 50개소 고물상 탐문 중 장물처분 문의전화 사실 확인하고 역 발신 통화내역 분석과 발생장소 주변 영상기록장치(CCTV) 분석으로 김 씨를 특정하고, 주거지․배회처․고물상 주변 잠복수사로 검거한 후 나머지 일당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1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명은 불구속 수사해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