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된 지 20여년이 지난 국립소록도병원 본관 건물이 효율적인 공간배치 및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밝고 깨끗한 건물로 재탄생했다.
보건복지부 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형철)은 오는 8일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이낙연 국회의원, 이길용 한빛복지협회장, 박병종 고흥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소록도병원 본관 리모델링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준공식은 2008년부터 추진해온 병사 및 치료본관 현대화 사업의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사업으로 77억 4천여만원이 투입되어 총 1년간 진행됐다.
병사 및 치료본관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7월에는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낡은 병사건물을 입주자의 기호 및 성향을 고려해 맞춤식으로 꾸며 입원 한센인들에게 안락한 생활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현대화 사업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병원 본관 리모델링 사업의 완료로 쾌적한 진료 및 요양환경 속에서 한센인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