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무르주 의원을 비롯한 농업계 인사들이 ‘한 수’ 배우기 위해 충남을 찾았다.
충남의 버섯 재배 신기술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6일 충남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을 방문한 것이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연수에는 아무르주의회 우스 의원과 아무르주 영농생산조합 관계자 등 3명이 참가한다.
이번 연수는 아무르주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새송이․팽이 등 버섯 병재배와 ▲느타리버섯 봉지 재배 ▲양송이 균상재배 ▲부여 양송이 재배단지와 아산 새송이 병재배 농가 등 우수농가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러시아 아무르주 연수단은 또 아산 외암마을과 부여 백제문화단지를 잇따라 방문, 충남의 전통문화도 체험한다.
우스 의원은 “새송이 병 재배기술과 같은 신기술을 가능한 빨리 러시아에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수는 더 많은 기술을 보고 배우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스 의원은 또 “앞으로도 충남도와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손종록 원장은 아무르주 연수단을 맞이한 자리에서 “이번을 계기로 충남도와 아무르주간 정보․기술교류가 농업 전반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아무르주는 지난 1995년 도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아무르주 버섯재배 농업인 2명을 초청해 버섯재배 기술을 전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