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친환경농산물을 알리는 ‘온새미로 축제’가 14일 천북면 신죽리 소재 ‘신죽리 수목원’에서 개최된다.
온새미로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임기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김새 그대로,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다는 순 우리말처럼 친환경농업을 알리고 도시민들에게 옛 농촌을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축제는 ‘튼튼한 농촌, 건강한 생명’을 주제로 체험행사와 전시행사, 시식행사, 판매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체험행사에는 ▲쌈지돈 마을주관으로 두부만들기, 볏집공예, 민속놀이 등 ▲빙도마을 주관 서각, 지점토 작품만들기 ▲낙농회 주관 생우유 치즈 만들기 ▲천북부녀회 주관 EM 김치담그기 ▲양돈클러스터사업단 주관 돼지와 친해지기 등이 개최된다.
전시행사에서는 시온교회에서 야생화와 천진난만한 아이들 사진, 천북면 풍경을 주제로 들꽃사진전이 개최되며, EM돼지고기 시식, 쑥 개떡, 봄나물 부침전, 향수풍기는 향토음식 시식행사도 열린다.
특히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지원으로 EM을 이용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천북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EM 김치, EM 돼지 등을 맛볼 수 있으다.
또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친환경 농축산물직거래로 농업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가 열리는 신죽리 수목원과 사호리 해변수목원에는 벌노랑이, 바위솔, 둥근앞꿩의비름, 쑥부쟁이, 돼지감자, 삼색제비꽃 등 다양한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어 행사장을 찾아오는 내방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임기동 위원장은 “다양한 들꽃과 농촌 체험을 통해 옛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건강한 농촌음식을 마음껏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목원의 아담한 숲길인 산책로가 있어 가족 단위 봄나들이를 겸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새미로 축제는 4회까지는 ‘신죽리 들꽃축제’로 개최했다가 온새미로 축제로 이름을 바꾸면서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구제역 발생으로 취소되고 이번에 2년만에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