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6월 1일부터 ‘1회용 컵 없는 매장' 을 전국 38개 도시 350개 전매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스타벅스는 올해 1월 18일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1회용 컵 없는 매장' 전환을 선포하고 1월 25일부터 50개 매장, 3월에는 60개 매장을 추가하여 총 110개 매장에서 시범 실시해 왔다
전 매장 확대를 위해 스타벅스는 업계 최초로 머그 전용 선반을 비롯해 머그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도록 열선이 장치된‘머그 워머'를 설치하고, 매장별 머그 사용률을 직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내부 전산 시스템을 구비했다.
‘1회용 컵 없는 매장’실시이후 매장 내 머그컵 사용률은 약 78%를 기록했고 테이크아웃을 포함한 전체 머그 사용률은 약 49%로 시행전(37.6%)보다 약 11.4% 증가했다.
특히 시범 매장 110곳에서만 약 4백만개의 1회용 컵이 절약되었고 전매장으로 확대하여 올해 스타벅스의 머그컵 사용 목표인 35%(테이크아웃 포함한 전체 사용량 대비)를 달성할 경우 14백만개의 1회용 컵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1회용 컵 없는 매장’의 경우에도 매장 평균 10% ~ 20%의 고객은 위생성, 편리성을 이유로 1회용 컵 사용을 선호하고 있어 ‘1회용 컵 없는 매장’정착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다른 커피전문점에서도‘1회용 컵 없는 매장’전환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1회용 컵 없는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