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모스 복제를 위한 구체적인 국제협력이 "한·러 맘모스 복원 국제 심포지엄"을 계기로 시작됐다.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사하맘모스조직위원회, 재단법인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행사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러시아 야쿠트맘모스 특별전시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를 비롯해 성원을 아까지 않았던 구로구 양대웅 전구청장과 강신한 수도권일보 사장등 정관계 및 종교계 인사를 포함해 수백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지난 12일 개최됐다.
한국·러시아의 과학자 및 석학 9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한국측에서는 양일석 서울대 명예교수와 신태영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한국고고학회장을 맡고 있는 배기동 한양대 교수, 한국사하맘모스조직위원장으로서 황 박사 팀의 맘모스 복제연구를 주선한 강덕수 외대 교수가 토론주제를 발표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러시아연방 과학아카데미 맘모스분과위원장이자 국제맘모스학회장인 바실리 바실예브(Vasily Vasilyev)박사, 러시아 북동연방대학 사회과학연구소장인 그리고리 사비노프(Grigory Savvinov)박사, 러시아 사하공하국 맘모스박물관 수석연구원 세르게이 표도로프 (Sergei Fedorov)박사 등이 주제 발표를 했다.
개회 축사로 나선 송영길 인천시장은 국제 맘모스 심포지움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매우 기쁘다는 인사말을 하면서 "동물복제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 선두주자이며, 황우석박사는 유명한 대한민국 과학자이다"라고 소개하고 "2002년 성공적인 돼지복제를 포함해서, 뛰어난 업적들로 그는 한국에서 널리 존경받고 있다"라면서 황우석박사에 대한 향후 맘모스복제등 연구성과를 바라는 국민적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러시아측 축사로 나선 주한러시아연방 콘스탄틴 브누코프 대사는 "엄청난 천연자원과 과학기술의 잠재력을 가진 영토가 제일 큰 사하공화국과 한국의 안정적인 협력관계가 형성되었다"라고 평가하면서 러시아와 한국의 과학적 협력이 발전되기를 바랬다.
한편,세르게이 표도로프 박사는 "일본과 러시아 과학자들의 맘모스 복제 연구가 상당 수준 진척됐다"라고 언급하면서 두번째로 연구에 뛰어든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실제,사하맘모스조직위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연구진이 황우석 박사 연구팀에 맘모스 복제 연구를 위해 맘모스 유전자(DNA)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이번 행사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이 이루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맘모스 복제를 위한 단계별 연구방법론인 "체세포 핵이식 기법을 이용한 맘모스 복원"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신태영 부원장은 맘모스복제는 충분하 가능한 연구라고 하면서,그 동안 기반 연구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해 참석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태영 부원장은 수암연구소가 코요테 복제성공으로 이종간 동물복제 역량보유한 만큼 맘모스 복제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언급하면서,인간과 유인원은 98.8%가 닮았지만,맘모스와 코끼리 유전자는 99.4%로 더 높아 성공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맘모스 세포에서 완전한 핵추출 실패시 유전자 분석과 합성기술의 도움으로 가능하거나,중간숙주인 소를 이용한 맘모스 수정란을 확보해 암코끼리에 임신시키는 다양한 대안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사하맘모스조직위원장 강덕수 회장은 출간기념 행사를 가졌으며 인터뷰에서 "맘모스 전시행사를 마치는 시점에서 학술적으로 맘모스 복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다"라고 의의를 밝혔다.한편,황우석박사의 대표 팬카페인 아이러브 황우석 전용표 대표는 "죽은 미씨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만큼 맘모스도 충분히 해 낼 수 있다"라면서 국민적 성원과 관심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참석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