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대학으로 간 이명박

URL복사
‘황제 테니스’파문으로 곤경에 처해있던 이명박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동국대를 찾았다. ‘황제 테니스’파문으로 곤경에 처해있던 이명박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동국대를 찾았다. 활짝 개인 하늘, 농구 코트장에 넘실대는 청년들의 함성.
대학 캠퍼스의 봄은 여기저기 수줍게 피어난 화사한 진달래꽃 자태와 함께 농익은 봄을 연상케 했다.
‘청년의 꿈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 시장은 예상했던 대로 강연장 주변을 가득 메운 수십명의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생들의 싸인공세에 휩싸였다.‘사진보다 실물이 낫지 않냐’는 시장의 유머에 ‘카르르’웃음을 터트린 청년들. 이 시장은 분명 고수의 정치인 다웠다.
미국방문 일정마저 앞당겨 헐레벌떡 귀국을 서둘렀던 초조한 대권주자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특강이 진행된 강연장 밖에선 이 시장의 '황제 테니스'를 규탄하는 학생들의 시위와 퍼포먼스가 이어졌지만 이 시장 도착과 함께 순식간에 규탄 자리를 뜬 카메라 행렬은 어린 학생들을 뜨악케 했다.
약 70여분간 진행된 강의내내 이 시장은 ‘일자리와 나’를 역설했다. TV드라마를 통해 익히 알고있던 젊은 이명박의 입지전적 현대건설 입사스토리와 정주영 회장과의 드라마틱한 만남. 대한민국이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려면 첨단분야에도 중점을 둬야 하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균형발전하는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이 시장의 ‘경영 행정’론엔 자신만이 할 수 있다는 ‘국가 경영자’의 ‘역할’이 은근히 도드라졌다.
이날 이 시장의 동대 특강은 웬지 게운치 않았다. 총학생회는 출범 공약으로 ‘정상에 선 사람들’과의 자리마련을 학우들에게 약속했고 그 첫 주자로 지난해 12월 이 시장을 초청했지만 시간에 쫓긴 이 시장은 이제서야 강연을 수락했다는 설명이다.
‘황제 테니스’로 곤경에 처한 시장.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공무원 노조와 여론의 뭇매 속에서 이 시장은 함박 웃음과 함께 대학 특강을 택했다. 그리고 멋지게 일자리를 애타게 찾고 있는 이시대 고학력 예비 실업자들에게 ‘일과 꿈’을 잃지 말것을 고했다.
황제 테니스 파문을 뒤로 한 채 대학으로 간 시장. 1천여 학생들의 박수갈채와 카메라 셔터. 작년 12월에도 가지 못했던 대학 특강을 그는 왜 ‘황제 테니스’파문이 뜨거운 이 3월에 감행한 것일까.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